사자 태몽, 먼저 답부터
사자 태몽은 앞에 서는 아이를 알리는 꿈이에요. 멀리까지 울리는 큰 북소리처럼 한번 소리가 나면 둘레 사람이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결이에요. 이름과 자리가 함께 따라오는 기운이라 옛 풀이가 세게 본 태몽 가운데 하나예요.
사자를 높이 본 까닭은 무리에서 맨 앞을 맡는 짐승이라 여겨서예요. 먹이 앞에서 물러서지 않고 제 자리를 지키느라 소리부터 낸다고 보았어요. 그래서 곳간보다 이름이 먼저 붙는 꿈으로 읽혔어요.
- 사자 울음이 또렷하게 들렸다면 북소리가 크게 울린 셈이에요
- 갈기가 풍성했다면 기운이 무르익었다고 보았어요
- 사자가 곁에 순하게 앉았다면 뒷배가 든든하다고 읽었어요
장면별로 다르게 보는 사자 태몽
사자 태몽은 갈기와 마릿수, 사자가 있던 자리에 따라 다르게 갈라 읽었어요. 북소리로 치면 몇 번 울렸고 얼마나 멀리 퍼졌는지를 재는 셈이에요. 꿈에서 본 장면과 가까운 줄부터 짚어 보세요.
| 꿈 장면 | 옛 풀이 | 한 줄 더 |
|---|---|---|
| 갈기 큰 수사자 | 이름이 멀리 가는 기운 | 북소리가 크게 울린 줄 |
| 암사자 한 마리 | 야무지게 지켜 내는 힘 | 안살림까지 챙기는 결 |
| 새끼 사자 | 귀하게 자라는 아이 | 클수록 기운이 붙는 꿈 |
| 사자가 크게 우는 | 소문이 먼저 도는 장면 | 알릴 일이 생긴다는 뜻 |
| 사자를 타는 | 큰 힘을 부리는 자리 | 남의 힘까지 쓰는 결 |
| 사자가 따라오는 | 뒷배가 붙는 장면 | 도와줄 사람이 온다는 뜻 |
| 사자와 눈이 마주치는 | 기운을 곧장 받는 장면 | 태몽 기운이 또렷한 줄 |
| 사자 무리를 보는 | 사람이 모여드는 꿈 | 여럿을 이끄는 쪽 |
| 흰 사자 | 드물어 귀하게 본 빛깔 | 그만큼 세게 읽던 장면 |
| 사자가 집 안에 드는 | 복이 문으로 들어옴 | 살림이 커진다는 뜻 |
| 사자에게 쫓기는 | 놀란 만큼 기운도 센 꿈 | 숨 고르고 다시 적어 보세요 |
| 시어머니가 꾼 사자 | 대신 받아 준 태몽 | 누가 꿨는지 남겨 두세요 |
제일 많이 묻는 장면은 사자에게 쫓기는 꿈이에요. 깨고 나면 가슴이 뛰어 흉한 꿈으로 여기지만 옛 풀이는 기운의 세기로 읽었어요. 북이 바로 옆에서 울리면 누구나 놀라듯, 그만큼 큰 기운이 가까이 왔다고 보았어요.
아들일까 딸일까, 옛말은
옛말은 사자 태몽을 아들 쪽으로 많이 이야기했어요. 갈기와 울음을 힘의 표시로 여겼고, 힘센 아이를 바라던 시절의 말버릇이 그대로 남았어요. 암사자나 흰 사자가 나오면 딸 쪽 말이 붙기도 했고요.
| 속설 | 옛 근거 | 요즘 보는 눈 |
|---|---|---|
| 갈기 있으면 아들 쪽 | 갈기를 힘의 표시로 여김 | 생김새 이야기로 읽어요 |
| 울음이 크면 아들 쪽 | 소리를 기세로 여긴 말 | 소리 크기는 근거가 못 돼요 |
| 암사자면 딸 쪽 | 새끼를 건사하는 자리 | 성정 이야기로만 남았어요 |
| 흰 사자면 딸 쪽 | 고운 빛깔을 곱게 여김 | 빛깔과 성별은 상관없어요 |
성별은 꿈으로 정해지지 않아요. 속설은 태몽을 오래 기억하려고 붙인 이야기여서 집안마다 말이 엇갈렸어요. 표는 옛말 모음으로 두고, 아이 이야기는 차차 알게 되는 대로 맞춰 가면 돼요.
태명 후보
- 으랏차 — 사자 기운을 소리로 옮긴 씩씩한 이름
- 대장이 — 무리 앞에 서 있던 모습에서 딴 이름
- 우람이 — 큰 걸음과 너른 품을 담은 이름
- 해솔이 — 햇볕 든 언덕에 앉아 있던 사자를 떠올린 이름
태명은 소리가 씩씩할수록 부르는 사람 기분까지 올라가요. 학교에 가서까지 쓰는 이름은 아니니 마음 가는 대로 골라도 괜찮아요. 사자 태몽에서 딴 이름은 뜻을 한 줄로 설명할 수 있어 가족이 금세 따라 불러요.
꾼 뒤에 할 것
- 먼저 사자의 갈기와 크기, 울음이 있었는지를 기억나는 대로 적어 두세요
- 다음으로 꿈을 꾼 사람과 날짜, 잠든 시간대를 함께 남겨 두세요
- 마지막으로 태명 둘을 놓고 열흘쯤 번갈아 불러 보세요
사주로 보는 자리도 한 줄 붙여요. 사자처럼 세게 보는 꿈이 아이 사주의 어느 자리에 닿는지는 태어난 생년월일이 나와야 봐요. 꿈은 꿈대로 적어 두고, 자리는 그때 맞춰 보면 돼요.
가족 단체방에 사자 태몽 장면을 오늘 안에 글로 남겨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