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태몽, 먼저 답부터
참외 태몽은 가려져도 드러나는 아이를 알리는 꿈으로 봐요. 참외는 넓은 잎 밑 고랑에 누워 자라 눈에 잘 안 띄어요. 그런데도 노란빛이 잎 사이로 먼저 새어 나와요. 숨겨 두어도 재주가 티를 내는 결로 읽는 이유예요.
껍질에 난 흰 골도 풀이에 들어와요. 참외는 노란 바탕에 흰 줄이 곧게 패여 있어 선이 반듯해요. 사람 손으로 그은 듯 결이 고른 생김이고요. 그래서 하는 일마다 금이 반듯하게 서는 아이로 보는 풀이가 붙었어요.
- 빛이 샛노랗고 골이 또렷했다면 더 좋게 봐요
- 코에 단내가 남았다면 이름이 먼저 나는 결로 읽어요
- 고랑에서 여러 개를 거뒀다면 넉넉하게 봐요
장면별로 다르게 보는 참외 태몽
참외 태몽은 빛깔과 골의 상태로 갈라 봐요. 노랗기가 고른지, 흰 줄이 또렷한지가 먼저예요. 딴 자리와 개수, 꿔 준 사람도 함께 봐요.
| 장면 | 옛 풀이 | 한 줄 더 |
|---|---|---|
| 고랑에서 따는 | 숨은 것을 찾는 복 | 알아보는 눈이 밝음 |
| 잎을 젖혀 찾아내는 | 가려진 복이 열림 | 때를 놓치지 않는 결 |
| 깎아서 먹는 | 바로 누리는 복 | 가까운 날의 단 소식 |
| 샛노랗고 골이 곧은 | 결이 고른 복 | 매무새가 반듯한 아이 |
| 빛이 연하고 풋한 | 아직 이른 복 | 여물 틈을 두라는 뜻 |
| 큼직한 한 개 | 굵게 모인 복 | 뜻 하나가 크게 섬 |
| 여러 개를 담는 | 차곡차곡 쌓이는 복 | 잔복이 이어지는 결 |
| 씨가 가득 든 속 | 이어지는 복 | 뒤가 길게 트임 |
| 무르고 골이 흐린 | 손이 더 가는 복 | 쉬어 가라는 신호 |
| 참외밭을 넓게 보는 | 터가 트이는 복 | 자리 옮길 일과 이어 봄 |
| 남편이 깎아 주는 | 가까이서 드는 복 | 그 마음부터 적어 둘 것 |
| 시어머니가 꾼 | 집안에 앉는 복 | 어른이 먼저 알아본 꿈 |
| 친정어머니가 꾼 | 친정에서 건너오는 복 | 마음이 놓이는 소식 |
가장 많이 묻는 장면은 참외 따는 태몽이에요. 잎을 들추고 숨은 것을 찾아 땄다면 남이 못 보는 것을 보는 아이로 읽어요. 꼭지를 비틀어 소리 나게 땄다면 때를 아는 힘까지 보태 보고요. 딴 것을 옷자락에 문질러 닦았다면 제 것을 귀히 여기는 결로 봐요.
아들일까 딸일까, 옛말은
옛말은 참외를 아들 쪽으로 기울여 봤어요. 길쭉하게 선 생김을 남자아이에 견준 풀이예요. 열매 모양 하나로 가른 셈법이라 근거가 두텁지는 않아요.
| 속설 | 옛 근거 | 요즘 보는 눈 |
|---|---|---|
| 길쭉한 참외는 아들 쪽 | 선 모양을 남자아이에 견줌 | 생김으로 가른 옛말 |
| 동글고 작으면 딸 쪽 | 아담한 크기를 견줌 | 크기로 나눈 셈법 |
| 속씨가 많으면 자녀가 많다 | 속에 든 씨로 셈함 | 씨와 형제는 무관 |
성별은 꿈으로 정해지지 않아요. 길고 짧은 것을 갈라 보던 옛 눈이 밭 열매에도 그대로 붙은 이야기예요. 한쪽으로 정해 두면 기다리는 마음이 도리어 무거워져요. 꿈은 반가운 소식으로 두고, 성별은 검진에서 확인하면 돼요.
태명 후보
- 노랑이 — 잎 사이로 새던 빛깔에서 딴 밝은 이름
- 참이 — 낱말 앞 글자를 살린 부르기 쉬운 이름
- 단내 — 코에 남던 향에서 딴 이름
- 고랑이 — 밭고랑에서 찾아낸 장면에서 딴 이름
태명은 꿈의 첫인상을 그대로 옮기는 게 제일 빨라요. 빛이 먼저 떠오르면 빛깔에서, 냄새가 떠오르면 향에서 따면 되고요. 진료실에서도 불릴 이름이라 어색하지 않은 쪽이 좋아요. 배에 손을 얹고 두어 번 불러 보면 답이 나와요.
꾼 뒤에 할 것
- 먼저 빛깔과 흰 골이 또렷했는지를 깨자마자 적어 두세요
- 다음 밭이었는지 밥상이었는지 자리를 한 줄 보태세요
- 마지막으로 태명 후보를 둘로 줄여 며칠 불러 보세요
참외는 땅에 붙어 몸을 키우는 열매라 흙의 결로 읽어요. 이 꿈의 글자가 아이 사주 어느 자리에 오는지는 생년월일이 있어야 드러나요. 태어난 날과 시간이 정해진 뒤에 보면 돼요.
꿈에서 본 빛깔을 사진첩 메모에 한 줄로 남겨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