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태몽, 먼저 답부터
공작 태몽은 때가 되면 한 번에 펼쳐 보이는 아이로 봐요. 공작은 평소 긴 깃을 끌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만 부채처럼 활짝 펴요. 늘 드러내지 않아도 제 순서가 오면 눈에 띄는 결로 읽었어요.
공작을 후하게 본 까닭은 깃에 박힌 무늬예요. 펼친 깃마다 눈처럼 둥근 무늬가 줄지어 있어, 여러 사람의 눈길을 한꺼번에 받는 자리로 풀었어요. 무대나 남 앞에 서는 일과 이어 보는 집이 많아요. 깃이 꺾여 있었다면 결이 달라져요.
- 공작이 깃을 활짝 펴 보인 장면
- 깃 무늬가 눈처럼 또렷하게 박힌 장면
- 푸른빛이 돌며 햇빛에 반짝인 장면
- 공작이 마당이나 집 안으로 들어온 장면
장면별로 다르게 보는 공작 태몽
공작 태몽은 깃을 폈는지가 첫 갈림길이에요. 편 깃은 지금 드러나는 복, 접은 깃은 아껴 둔 복으로 나누어 읽었어요. 빛깔이 푸른지 흰지, 한 마리인지 여럿인지, 어디서 봤는지도 같이 적어 두면 좋아요.
| 장면 | 뜻 | 한 줄 더 |
|---|---|---|
| 깃을 활짝 편 | 재주가 드러나는 때 | 가장 크게 보는 장면이에요 |
| 깃을 접은 공작 | 아껴 둔 재주 | 때가 되면 펴는 결이에요 |
| 푸른빛 공작 | 눈에 띄는 기운 | 햇빛이 닿으면 더 후해요 |
| 흰 공작 | 맑고 귀한 결 | 드물게 보는 빛이에요 |
| 깃털을 주운 | 작지만 또렷한 인정 | 주운 깃 수를 적어 둬요 |
| 집으로 데려온 | 그 복이 내 살림에 듦 | 문간 장면은 크게 쳐요 |
| 공작이 우는 | 이름이 오르내림 | 소리를 기억해 두면 좋아요 |
| 공작을 쓰다듬은 | 곁에 두는 인연 | 감촉이 남았으면 더 좋아요 |
| 공작 여러 마리 | 사람이 모이는 자리 | 무리 수를 세어 둬요 |
| 공작과 나란히 걷는 | 함께 크는 결 | 동무 복으로도 읽어요 |
| 깃이 꺾인 공작 | 때가 미뤄지는 꿈 | 건강과는 잇지 않아요 |
| 멀리 달아난 | 아쉬움이 남는 꿈 | 다시 꾸면 좋게 이어 봐요 |
| 남편이 꾼 | 바깥에서 드는 이름값 | 꿔 준 사람을 적어 둬요 |
가장 많이 묻는 장면은 공작이 눈앞에서 깃을 활짝 편 꿈이에요. 공작은 아무 때나 깃을 펴지 않아요. 그래서 옛 풀이는 꿈꾼 사람 앞에서 폈다는 점을 크게 봤어요. 무늬 수가 많고 빛이 밝았다면 더 또렷한 공작 태몽으로 세요.
아들일까 딸일까, 옛말은
옛말은 화려한 깃을 딸 쪽으로 자주 전했어요. 곱고 눈에 띄는 것을 여아로 읽던 오랜 버릇이에요. 다만 실제로 깃을 펴는 공작은 수컷이라, 이 사실을 아는 집에서는 아들 쪽으로 말하기도 했어요. 속설끼리도 어긋나는 셈이에요.
| 속설 | 옛 근거 | 요즘 보는 눈 |
|---|---|---|
| 화려한 깃 | 고움을 여아로 봄 | 재주 쪽 뜻으로 읽어요 |
| 깃을 펴는 공작 | 수컷임을 남아로 봄 | 짐승의 성과 아이는 별개예요 |
| 흰 공작 | 맑음을 여아로 봄 | 귀한 뜻에 더 가까워요 |
성별은 꿈으로 정해지지 않아요. 공작 태몽은 속설끼리 정반대로 갈려서 어느 쪽도 근거가 서지 않아요. 속설은 식구들이 웃으며 겨루는 놀이로 두고, 답은 검진 날에 들으면 돼요.
태명 후보
- 깃이 — 공작의 긴 깃에서 가져온 이름
- 무지개 — 깃에 도는 여러 빛깔에서
- 나래 — 활짝 펴는 날개를 부르는 말
- 작이 — 공작의 뒷 글자를 딴 이름
공작 태몽에서 딴 태명은 빛깔이나 날개에서 가져오면 뜻이 잘 통해요. 깃이처럼 한 글자에 받침을 얹은 이름은 짧아서 자주 불리고, 무지개는 길어도 뜻이 환해 어른들이 반겨요. 형제가 있다면 끝소리를 맞춰 부르기 좋아요.
꾼 뒤에 할 것
- 먼저 공작이 깃을 폈는지 접었는지 적어 둬요
- 다음 깃 빛깔과 무늬가 몇 개나 보였는지 남겨 둬요
- 마지막으로 공작을 본 자리가 집 안인지 밖인지 적어 둬요
사주로 보는 자리는 또 달라요. 공작 태몽이 지닌 빛과 불 기운이 아이 사주의 어느 자리에 오는지는 생년월일을 놓고 봐요.
공작 깃에서 본 빛깔을 순서대로 세 가지만 적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