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 태몽, 먼저 답부터
봉황 태몽은 크게 될 자리를 타고난 아이로 가장 후하게 봐요. 봉황은 실제로 본 사람이 없는 새예요. 그만큼 꿈에 나오는 일도 드물어서, 나타났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무겁게 쳤어요.
봉황을 으뜸으로 본 까닭은 까다로움이에요. 옛이야기 속 봉황은 오동나무가 아니면 앉지 않고, 대나무 열매가 아니면 먹지 않는다고 전해요. 아무 자리에나 머물지 않는 새라, 제 그릇에 맞는 자리를 스스로 고르는 아이로 풀었어요. 깃털이 흐렸다면 결이 달라져요.
- 다섯 빛깔 깃털이 또렷하게 보인 장면
- 봉황이 하늘에서 내려와 품에 안긴 장면
- 봉황이 길게 울며 해 쪽으로 날아오른 장면
- 봉황이 오동나무 가지에 내려앉은 장면
장면별로 다르게 보는 봉황 태몽
봉황 태몽은 얼마나 가까웠는지로 갈라요. 멀리서 우러러본 꿈과 품에 안긴 꿈은 결이 달라요. 깃털 빛깔이 몇 가지였는지, 한 마리였는지 한 쌍이었는지, 어디에 내려앉았는지도 함께 세요.
| 장면 | 뜻 | 한 줄 더 |
|---|---|---|
| 품에 안긴 봉황 | 그 복이 내 것이 됨 | 가장 크게 보는 장면이에요 |
| 하늘에서 내려온 | 높은 데서 오는 복 | 내려온 방향을 적어 둬요 |
| 오색 깃털 | 재주가 여러 갈래 | 빛깔 수를 세어 두면 좋아요 |
| 봉황 한 쌍 | 짝을 이루는 귀한 복 | 봉과 황이 나란한 장면이에요 |
| 오동나무에 앉은 | 제 자리를 고르는 눈 | 옛이야기와 맞는 장면이에요 |
| 길게 우는 봉황 | 이름이 멀리 퍼짐 | 소리를 기억해 두면 좋아요 |
| 알을 품은 봉황 | 때를 기다리는 복 | 늦게 크게 트이는 결이에요 |
| 지붕 위의 봉황 | 집안이 높아지는 결 | 터전 복으로 읽어요 |
| 해를 안고 나는 | 앞길이 환한 결 | 빛이 밝을수록 후해요 |
| 멀리서 우러러본 | 좋되 시간이 걸리는 복 | 천천히 오는 결이에요 |
| 구름에 가려진 | 때가 아직인 꿈 | 다시 꾸면 더 후해요 |
| 남편이 꾼 | 바깥에서 여는 길 | 꿔 준 사람을 적어 둬요 |
| 시어머니가 꾼 | 집안 대대로 드는 복 | 대신 꿔 주는 자리예요 |
가장 많이 묻는 장면은 봉황이 품에 안긴 꿈이에요. 봉황은 사람 곁에 내려오지 않는 새로 그려졌어요. 그래서 스스로 품으로 들어왔다면 옛 풀이가 아낌없이 후하게 봤어요. 깃털 감촉이나 무게까지 남았다면 더 또렷한 봉황 태몽으로 세요.
아들일까 딸일까, 옛말은
봉황은 봉이 수컷, 황이 암컷이라 옛말도 한쪽을 고르지 못했어요. 한 마리만 본 꿈은 어느 쪽인지 알 길이 없고, 한 쌍을 본 꿈은 둘 다 들어 있어요. 그래서 이 꿈은 예부터 성별보다 봉황의 크기와 빛깔로 풀었어요.
| 속설 | 옛 근거 | 요즘 보는 눈 |
|---|---|---|
| 깃이 크고 긴 새 | 봉으로 여겨 남아로 봄 | 그릇 크기로 읽어요 |
| 빛깔이 고운 새 | 황으로 여겨 여아로 봄 | 재주 쪽 뜻에 가까워요 |
| 한 쌍을 본 꿈 | 둘을 함께 봄 | 형제 복으로도 읽어요 |
성별은 꿈으로 정해지지 않아요. 봉황 태몽은 옛 기록부터 두 짐승을 한 이름에 담아 놓아서 어느 쪽으로도 못 박히지 않았어요. 속설은 태교 삼아 나누는 덕담으로 두면 넉넉해요.
태명 후보
- 봉이 — 봉황의 앞 글자를 딴 이름
- 황이 — 봉황의 뒷 글자를 딴 이름
- 오동이 — 봉황이 앉는다는 오동나무에서
- 으뜸이 — 으뜸으로 치는 꿈이라는 뜻
봉황 태몽에서 딴 태명은 뜻이 큰 만큼 소리를 가볍게 잡아 줘요. 봉이와 황이는 한 글자에 받침이 얹혀 부르기 쉽고, 쌍둥이라면 둘로 나눠 쓰기도 좋아요. 오동이는 나무 이름이라 형제 이름과 짝을 맞추기 쉬워요.
꾼 뒤에 할 것
- 먼저 깃털 빛깔이 몇 가지였는지 세어서 적어 둬요
- 다음 봉황이 내려앉은 곳과 날아온 방향을 남겨 둬요
- 마지막으로 봉황 태몽을 들은 식구들 말도 함께 적어 둬요
사주로 보는 자리는 따로예요. 봉황 태몽이 지닌 불빛과 하늘 기운이 아이 사주의 어느 자리에 오는지는 생년월일을 놓고 봐요.
봉황의 깃털 빛깔을 떠올려 색 이름으로 하나씩 적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