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태몽, 먼저 답부터
장미 태몽은 제 몫을 지키는 야무진 결을 알리는 꿈으로 읽어요. 장미는 곱게 피면서도 줄기마다 가시를 달고 있어요. 곁을 내주되 함부로 꺾이지는 않는 아이로 보는 꿈이에요.
옛 풀이가 이 꽃을 눈여겨본 자리는 담장이에요. 넝쿨이 담을 타고 올라 집 밖에서도 보이도록 피어났어요. 안에서 키운 것이 밖으로 알려지는 모양이라 담을 넘는 이름으로 읽었어요.
- 빛깔이 진하고 송이가 탐스러웠다면 후하게 읽어요
- 가시가 또렷했다면 제 것을 지키는 힘으로 봐요
- 다발째 품에 안겼다면 몫이 겹쳐 든다고 읽어요
장면별로 다르게 보는 장미 태몽
장미 태몽은 몇 송이였나로 먼저 갈라 봐요. 한 송이와 다발은 읽는 폭이 달라요. 빛깔과 가시, 어디에 피어 있었는지도 함께 봐요.
| 장면 | 옛 풀이 | 한 줄 더 |
|---|---|---|
| 붉은 한 송이를 받는 | 또렷하게 오는 이름 | 한 가지로 알려지는 결 |
| 다발을 품에 안는 | 겹쳐 드는 이름 | 도와줄 손이 여럿인 때 |
| 담장을 덮은 넝쿨장미 | 담을 넘는 이름 | 밖에서 먼저 아는 결 |
| 가시가 손끝에 스치는 | 지킬 줄 아는 이름 | 제 것을 챙기는 자리 |
| 흰 장미가 핀 | 맑게 트인 이름 | 군더더기 없는 흐름 |
| 노란 장미가 핀 | 볕이 고인 이름 | 사람이 모이는 자리 |
| 봉오리만 맺힌 가지 | 아직 이른 이름 | 때를 기다리라는 뜻 |
| 활짝 벌어진 송이 | 한창인 이름 | 지금이 고비를 넘는 때 |
| 꺾어 병에 꽂는 | 곁에 두는 이름 | 집 안으로 드는 몫 |
| 장미 정원을 지나는 | 사방이 트인 이름 | 고를 길이 많은 때 |
| 향이 짙게 남는 | 오래 가는 이름 | 여운이 긴 결 |
| 시든 송이를 보는 | 아쉬운 꿈 | 다시 꾸면 그쪽을 앞에 |
| 시어머니가 꾼 | 집안에서 먼저 본 이름 | 들은 차례대로 옮겨 적기 |
| 남편이 꾼 | 바깥에서 들고 온 이름 | 깬 시각과 함께 남길 것 |
가장 많이 묻는 장면은 장미 받는 태몽이에요. 누가 한 송이를 건넸다면 한 가지가 또렷하게 세워진다는 결로 읽어요. 다발을 통째로 안았다면 손이 여럿 붙는다는 뜻을 더해요. 건넨 이가 모르는 사람이었다면 뜻밖의 자리에서 길이 열린다고 봐요.
아들일까 딸일까, 옛말은
옛말은 장미를 딸 쪽으로 보았어요. 빛깔이 곱고 향이 진한 꽃을 여자아이에 견준 풀이예요. 담장 너머로 보이던 인상을 사람에 빗대던 말이라 근거는 거기서 끝나요.
| 속설 | 옛 근거 | 요즘 보는 눈 |
|---|---|---|
| 붉은 장미는 딸 쪽 | 짙은 빛깔을 여자아이에 견줌 | 인상으로 가른 옛말 |
| 가시가 억세면 아들 쪽 | 억센 줄기를 사내아이에 견줌 | 줄기에 기댄 셈법 |
| 송이가 여럿이면 형제 복 | 달린 수를 자식 수에 견줌 | 송이 수와 성별은 따로 |
성별은 꿈으로 정해지지 않아요. 꽃잎과 가시를 나눠 사람에 붙이던 말이 담장 너머로 오가며 속설이 되었을 뿐이에요. 어느 쪽으로 정해 두면 그 기대가 출산 준비까지 따라와요. 속설은 태명을 고르는 자리에만 두고, 그 밖의 일은 검진 때 들으면 돼요.
태명 후보
- 장미 — 꿈 낱말을 그대로 부르는 또렷한 이름
- 로지 — 소리가 짧아 어디서나 부르기 편한 이름
- 송이 — 한 송이의 또렷함을 담은 이름
- 담이 — 담장을 타고 오르던 결에서 딴 이름
태명은 병원에서도 집에서도 같이 쓰는 이름이에요. 남 앞에서 불러도 어색하지 않은 쪽이 오래가요. 뜻은 짧게 설명되면 넉넉하고요. 후보 둘을 며칠씩 나눠 써 보면 어느 쪽이 입에 붙는지 금세 드러나요.
꾼 뒤에 할 것
- 먼저 송이 수와 빛깔, 가시가 있었는지를 적어 두세요
- 다음 담장인지 정원인지 품 안인지 자리를 덧붙이세요
- 마지막으로 건넨 사람이 있었다면 얼굴과 말을 남기세요
장미는 흙에 뿌리를 두고 줄기를 세워 올리는 꽃이라 땅의 결로 봐요. 이 꿈이 지닌 글자가 아이 사주 어느 자리에 내려앉는지는 생년월일이 나와야 가려요. 태어난 시각까지 알면 그 자리를 더 세밀하게 볼 수 있어요.
가시가 스치던 감촉이 남아 있다면 그 느낌부터 적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