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태몽, 먼저 답부터
수박 태몽은 그릇이 큰 아이를 알리는 꿈으로 봐요. 수박은 한 알이 팔에 안기지 않을 만큼 덩치가 커요. 한 통으로 온 식구가 둘러앉는 열매라, 품이 넓어 여럿을 건사하는 결로 읽어요.
고르는 방식도 풀이에 들어와요. 이 열매는 겉만 보고는 속을 알 길이 없어 손등으로 두드려 소리를 들어요. 안이 꽉 차야 맑은 소리가 나는 과일이고요. 태몽에 나오면 겉보다 속이 큰 아이, 두고 볼수록 알이 찬 아이로 보는 까닭이 여기에 있어요.
- 줄무늬가 또렷하고 꼭지가 파랬다면 더 좋게 봐요
- 두드렸을 때 소리가 맑았다면 속이 찬 결로 읽어요
- 두 팔로 겨우 안을 만큼 무거웠다면 크게 봐요
장면별로 다르게 보는 수박 태몽
수박 태몽은 크기와 다룬 방식으로 갈라 봐요. 안았는지 갈랐는지 골랐는지가 갈림길이에요. 줄무늬와 무게, 꿈을 꿔 준 사람도 같이 봐요.
| 장면 | 옛 풀이 | 한 줄 더 |
|---|---|---|
| 통째로 품에 안는 | 품이 꽉 차는 복 | 그릇이 크게 열리는 자리 |
| 두드려 고르는 | 보는 눈이 밝은 복 | 속을 읽는 힘 |
| 칼로 반을 가르는 | 속이 드러나는 복 | 숨은 일이 밝혀질 때 |
| 속이 붉게 꽉 찬 | 때가 꽉 찬 복 | 오래 기다린 일이 열림 |
| 씨 없이 말간 속 | 말끔하게 드는 복 | 걸림이 적은 흐름 |
| 덩굴에 달린 것을 보는 | 뿌리가 든든한 복 | 터가 넓어지는 결 |
| 밭에서 하나를 고르는 | 제 몫을 집는 복 | 고르는 눈이 서는 자리 |
| 여러 통이 쌓인 | 겹으로 드는 복 | 넉넉함이 이어짐 |
| 작고 단단한 한 통 | 야무지게 드는 복 | 속이 꽉 찬 결 |
| 속이 덜 든 통 | 손이 더 가는 복 | 때를 기다릴 신호 |
| 남편이 사 들고 오는 | 밖에서 드는 복 | 들은 장면부터 적어 둘 것 |
| 시어머니가 꾼 | 집안에 앉는 복 | 어른이 먼저 알아본 꿈 |
| 모르는 사람이 건네는 | 밖에서 건너오는 복 | 귀인으로 보는 자리 |
제일 자주 묻는 장면은 수박 안는 태몽이에요. 두 팔로 감싸 안았다면 그 무게만큼 품이 커진다는 뜻으로 봐요. 무거워 낑낑댔다면 감당할 일이 크지만 해낼 힘도 함께 온다고 읽고요. 안은 채 어디론가 걸어갔다면 그 복을 집까지 들여온 것으로 봐요.
아들일까 딸일까, 옛말은
옛말은 수박을 아들 쪽으로 기울여 봤어요. 열매 가운데 덩치가 가장 커서 기상에 견준 풀이예요. 크기 하나만 놓고 만든 셈법이라는 점은 짚어 둘 만해요.
| 속설 | 옛 근거 | 요즘 보는 눈 |
|---|---|---|
| 크고 둥근 통은 아들 쪽 | 덩치를 기상에 견줌 | 크기로 가른 옛말 |
| 속이 곱게 붉으면 딸 쪽 | 고운 빛깔을 여자아이에 견줌 | 빛으로 나눈 이야기 |
| 씨가 많으면 형제가 많다 | 속에 박힌 씨로 셈함 | 씨와 형제는 무관 |
성별은 꿈으로 정해지지 않아요. 큰 것은 이쪽, 고운 것은 저쪽으로 갈라 보던 옛 눈이 남은 이야기일 뿐이에요. 미리 한쪽에 마음을 두면 태어난 날의 기쁨이 반으로 줄어요. 꿈은 축하로 받고, 성별은 검진 때 들으면 충분해요.
태명 후보
- 수박이 — 꿈에 나온 낱말을 그대로 쓰는 편한 이름
- 통통이 — 두드릴 때 나던 소리에서 딴 밝은 이름
- 여름이 — 수박이 제철인 철에서 딴 이름
- 한아름 — 두 팔로 안던 크기에서 딴 뜻 넓은 이름
태명은 꿈에서 남은 감각 하나를 붙잡으면 쉽게 나와요. 소리가 남았으면 소리에서, 무게가 남았으면 크기에서 따면 되고요. 세 글자가 넘어가면 부르다 줄여 부르게 되니 짧은 쪽이 오래 살아남아요. 며칠 써 보고 입에 붙는 것으로 정하세요.
꾼 뒤에 할 것
- 먼저 크기와 무게, 줄무늬가 또렷했는지를 적어 두세요
- 다음 안았는지 갈랐는지 다룬 방식을 한 줄 보태세요
- 마지막으로 태명 후보를 정해 배에 대고 불러 보세요
수박은 땅에 누워 몸집을 불리는 열매라 흙의 결로 읽어요. 이 꿈에 실린 흙 기운이 아이 사주 어느 칸에 앉는지는 생년월일로 봐요. 출생 시각까지 적어 두면 그 칸을 더 촘촘히 읽을 수 있어요.
꿈에서 느낀 무게와 소리를 오늘 안에 메모로 남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