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깊은 물 위로 비가 내리는 그림이에요. 계해일주 여자는 물이 물을 만난 자리라 마음의 깊이가 남다르고, 겉은 잔잔한데 속으로는 쉼 없이 흐르는 쪽이에요. 해 속에 나무까지 숨어 있어 생각이 늘 자라요.
계해일주 여자의 결
제왕의 자리에 앉아 물의 힘이 가득 차 있어요. 계해일주 여자는 부드러워 보이는데 뜻을 굽히는 법이 거의 없고, 아니라고 여기면 조용히 제 길로 가는 편이에요.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아 속을 짐작하기 어렵다는 말을 자주 들어요. 남의 마음을 먼저 읽어 내는 눈이 밝아요. 계해일주는 조용한 자리에서 힘이 붙는 결이에요.
배우자 자리에 나와 겨루는 겁재가 앉아 있어요. 끌림이 세게 오는 대신 주도권을 두고 서로 물러서지 않는 순간이 생기기 쉬운 결이고, 여자의 짝을 가리키는 관성과는 모양이 다르니 이끌려 가기보다 맞서면서 가까워지는 사이가 많아요. 음양차착살이 함께 있어 마음의 온도 차가 큰 편이에요. 비슷한 힘을 가진 사람과 만날 때 관계가 팽팽해져요.
연애할 때
역마가 붙어 있어 멀리서 오는 인연이 잦아요. 여행이나 오가는 길에서 마음이 움직이고, 가까이서 늘 보는 사이보다 거리가 있는 사이에 더 끌리는 편이에요. 연락의 간격이 넓어도 마음은 이어져요. 낯선 곳에서 만난 사람에게 마음이 쉽게 열려요.
깊은 물은 바닥이 잘 안 보여요. 계해일주 여자는 좋아하는 마음을 다 꺼내지 않고 혼자 재고 또 재는 쪽이라, 상대가 확신을 못 얻고 물러서는 일이 생겨요. 마음을 한 번 소리 내어 말하면 관계의 물길이 크게 바뀌어요. 속을 알아주는 한 사람에게는 끝까지 기대요.
배우자 자리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 해가 배우자 자리예요. 여기에 겁재이 앉아 있어요 — 나와 겨루는 기운 — 끌림은 세고 주도권 다툼이 잦아요.
여자에게 배우자를 가리키는 별은 나를 누르는 기운(관성)이에요. 배우자 자리에는 다른 기운이 앉아 있어서, 인연이 오는 길이 조금 돌아가는 쪽이에요.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만나는 자리가 다르다는 뜻이에요.
연애 신호
역마
한자리에 오래 머물기보다 움직이며 만나는 자리예요. 멀리서 오는 인연이 붙기도 해요.
인연이 움직이는 해
해
글자
까닭
2027년
정미
배우자 자리(해)와 그해 글자(미)가 삼합으로 붙어요
2028년
무신
그해 하늘 글자가 정관으로 들어와요
2029년
기유
그해 하늘 글자가 편관으로 들어와요
2034년
갑인
배우자 자리(해)와 그해 글자(인)가 육합으로 붙어요
2035년
을묘
배우자 자리(해)와 그해 글자(묘)가 삼합으로 붙어요
앞으로 열 해 가운데 짚이는 해만 적었어요. 일주 하나로 본 것이라 사주 전체를 놓고 보면 달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