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물 아래 보석 하나가 잠겨 있어요. 신해일주 여자는 겉이 맑고 단정한데 속으로 흐르는 생각이 많은 쪽이에요. 겨울 물이라 소리는 작고 깊이는 깊어요.
신해일주 여자의 결
신은 잘 다듬은 보석이고 해는 넓고 깊은 물이에요. 물이 보석을 씻어 주니 감각이 유난히 맑고 보는 눈이 좋아요. 씻기는 자리에 앉아 있어 예쁜 것과 좋은 것에 마음이 금방 가고, 아니다 싶은 것 앞에서는 표정부터 굳는 편이에요. 태극귀인이 붙어 있어 막다른 데서 길이 한 번씩 열리고요. 손끝이 야무져서 고르고 다듬는 일에서 남보다 앞서요.
배우자 자리에는 내가 쏟아 내는 상관이 있어요. 할 말은 하고 사는 결이라 관계에서도 참고 있다가 한 번에 정리하는 편이에요. 여자 쪽 짝을 가리키는 별은 나를 세워 주는 관성인데 그 자리를 식상이 차지하고 있어서, 틀을 맞춰 주는 사람보다 내 말을 끝까지 알아듣는 사람 옆이 편해요. 그래서 나이 차이나 사는 방식이 다른 인연도 잘 들어와요.
연애할 때
역마가 붙어 있어 멀리 있는 인연이 잘 걸려요. 사는 데가 다르거나 오가며 만나는 사이가 되기 쉽고, 그 거리 자체를 크게 힘들어하지 않아요. 신해일주 여자는 혼자 있는 시간도 잘 보내는 쪽이라 매달리지 않아요. 잘 맞는 사람을 만나면 먼 길도 대수롭지 않게 오가요.
물이 깊으면 속이 잘 보이지 않아요. 좋아하는 티를 내지 않다가 상대가 다가오면 한꺼번에 마음이 기울어요. 말이 날카롭게 나가는 날이 있으니 한 박자 늦춰 말하면 관계가 훨씬 매끄러워져요. 좋을 때 좋다고 말해 두는 연습도 도움이 돼요.
배우자 자리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 해가 배우자 자리예요. 여기에 상관이 앉아 있어요 — 내가 쏟는 기운 — 표현은 풍부하고 말이 앞서기 쉬워요.
여자에게 배우자를 가리키는 별은 나를 누르는 기운(관성)이에요. 배우자 자리에는 다른 기운이 앉아 있어서, 인연이 오는 길이 조금 돌아가는 쪽이에요.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만나는 자리가 다르다는 뜻이에요.
연애 신호
역마
한자리에 오래 머물기보다 움직이며 만나는 자리예요. 멀리서 오는 인연이 붙기도 해요.
인연이 움직이는 해
해
글자
까닭
2026년
병오
그해 하늘 글자가 정관으로 들어와요
2027년
정미
그해 하늘 글자가 편관으로 들어와요 · 배우자 자리(해)와 그해 글자(미)가 삼합으로 붙어요
2034년
갑인
배우자 자리(해)와 그해 글자(인)가 육합으로 붙어요
2035년
을묘
배우자 자리(해)와 그해 글자(묘)가 삼합으로 붙어요
앞으로 열 해 가운데 짚이는 해만 적었어요. 일주 하나로 본 것이라 사주 전체를 놓고 보면 달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