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날의 글자
임신일주는 큰물 같은 임수가 원숭이 자리의 쇠 위에서 솟는 날이에요. 류필립 일주는 한여름 산길의 바위틈 약수처럼, 겉은 단단한 바위여도 그 안에서 차가운 물이 끊이지 않고 흘러나오는 결이에요. 태어난 시각은 알려지지 않아 해·달·날의 글자 여섯으로 봤어요.
날 자리의 기운은 장생, 막 태어나 자라는 때예요. 배우는 힘의 학당귀인과 끊긴 일을 이어 주는 태극귀인이 날에 있어요. 망신은 숨긴 것이 드러나는 자리라, 속을 노래로 꺼내 보이는 일과 잘 맞는 쪽이에요.
태어난 해 기사에는 급할 때 도와주는 천을귀인과 태극귀인이 겹으로 있어요. 태어난 달 신미의 월살은 마른 땅을 일구는 기운이에요.
오행의 결
여섯 글자 가운데 흙과 쇠가 둘씩, 불과 물이 하나씩이에요. 나무는 하나도 없어요. 흙이 약수 물길을 막아서는 힘이 센 모양이라 혼자 힘은 모자란 신약 사주예요.
그래서 류필립 사주에 제일 필요한 기운은 쇠로 잡혀요. 바위가 물을 머금었다가 내어 주듯, 흙의 무게를 받아 물로 바꿔 주는 기운이에요. 다행히 달과 날에 쇠가 하나씩 있어 샘이 마르지 않는 사주예요.
한여름생이라 계절로는 물로 열을 식히는 일이 먼저예요. 재고 다지는 힘이 이만큼 강한 사주는 백 가지 중 네 가지 정도예요. 한 번 더 따져 보고 움직이는 결이에요.
“눌리면서 끝까지 버티는 사람”재고 다지는 힘이 이만큼 강한 사주는 백 가지 중 3가지입니다.
사람들 눈에 비치는 모습
서른일곱 살 류필립은 눌리는 자리에서도 끝까지 버티는 사람으로 읽혀요. 바위가 무게를 견디며 물을 지켜 내듯, 부담이 클수록 더 묵묵히 제 몫을 해 내는 쪽이에요.
비어 있는 나무는 속을 밖으로 풀어내는 기운이에요. 말로 길게 설명하기보다 노래 한 곡으로 마음을 전하는 결이에요.
무더운 날 등산로에서 한 바가지 떠 마시는 약수를 떠올려 보면 이 사주의 인상에 가까워요. 짧아도 시원하게 남고, 다음에 그 길을 지날 때 또 찾게 되는 맛이에요.
류필립 성격 — 네 가지 잣대
역할과 기준이 정해져 있을 때 제일 잘해요. 공무원·대기업·전문직처럼 틀이 있는 곳이 맞고요. 맨땅에서 혼자 시작하는 일은 시동이 오래 걸리는 편이죠.
말보다 생각이 먼저 가는 사람이에요. 시작은 느려도 한번 붙으면 오래 가죠. 급한 사람 옆에선 답답하다는 소리를 듣고, 감정을 안으로 삭이다 속병이 되기 쉬워요.
혼자 다 떠안으면 금방 바닥나는 체질이에요. 좋은 팀·파트너·상사가 붙으면 성과가 배로 나죠. 독립보다 소속이 유리하고, 사람 고르는 눈이 곧 운이에요.
일단 모아 두고 확실할 때 쓰는 사람이에요. 적금·부동산처럼 눈에 보이는 자산이 맞고, 급하게 벌이는 투자엔 손이 잘 안 가죠. 대신 기회가 와도 재다가 놓치기도 해요.
류필립 사주로 보는 연애 결
잔잔한 첫인상, 깊어질수록 끌리는 매력
말이 통한다는 느낌을 주는 사람이에요. 스며들 듯 가까워져서, 정신 차려 보면 이미 좋아하고 있죠.
급할 때 손 내밀어 주는 사람도 붙고요.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신)가 배우자 자리예요. 이 자리에 앉은 기운은 편인 — 나를 기르는 기운 — 마음이 통하는 짝, 대신 의존이 숙제예요.
이 글자와 육합·삼합으로 붙는 띠는 쥐띠·용띠·뱀띠예요. 궁합은 생일 둘을 맞대야 제대로 보여요.
앞으로 들어오는 흐름
큰 흐름은 한 살 경오에서 시작해 거꾸로 흘러요. 기사·무진을 지나 서른한 살부터 정묘의 열 해를 지나는 중이에요. 비어 있던 나무가 토끼 자리로 들어와, 물길을 막던 흙을 풀어 주는 흐름으로 읽혀요.
마흔한 살부터는 병인, 쉰한 살부터는 을축으로 이어져요. 나무가 이어지는 시기라 쌓아 둔 물이 들판으로 흘러 새싹을 키우는 그림이에요.
예순한 살 갑자에는 쥐 자리의 물까지 들어와요. 약수터에 물이 넉넉해 오가는 사람이 모두 한 모금씩 쉬어 가는 때예요.
류필립 대운 — 열 해 단위 흐름
| 나이 | 글자 | 하늘 | 땅 |
|---|---|---|---|
| 1세 | 경오 | 편인 | 정재 |
| 11세 | 기사 | 정관 | 편재 |
| 21세 | 무진 | 편관 | 편관 |
| 31세 | 정묘 | 정재 | 상관 |
| 41세 | 병인 | 편재 | 식신 |
| 51세 | 을축 | 상관 | 정관 |
| 61세 | 갑자 | 식신 | 겁재 |
| 71세 | 계해 | 겁재 | 비견 |
| 81세 | 임술 | 비견 | 편관 |
| 91세 | 신유 | 정인 | 정인 |
대운은 열 해마다 바뀌는 큰 흐름이에요. 「하늘·땅」은 그 글자가 류필립 일간에 어떤 기운으로 오는지예요. 비견·겁재는 같은 편 기운, 식신·상관은 내주는 기운, 편재·정재는 다루는 기운, 편관·정관은 눌러 오는 기운, 편인·정인은 받쳐 주는 기운이에요.
류필립 올해·내년·후년 흐름
| 해 | 글자 | 하늘 | 땅 |
|---|---|---|---|
| 2026 (37세) | 병오 | 편재 | 정재 |
| 2027 (38세) | 정미 | 정재 | 정관 |
| 2028 (39세) | 무신 | 편관 | 편인 |
2026년은 하늘 글자가 편재, 땅 글자가 정재으로 들어와요. 밀어주는 자리는 사회 자리와 합이고요. 조심할 자리는 하늘 글자가 독이 되는 편·땅 글자가 독이 되는 편예요.
임신일주와 잘 맞는 일주
부딪히는 쪽은 병인일주·무인일주·임인일주·갑인일주·경인일주예요. 부딪힌다고 못 만나는 건 아니고, 맞춰 갈 자리가 더 많다는 뜻이에요.
바위 약수 같은 류필립 사주를 내 생일과 나란히 놓아 보면, 내가 그 샘을 받쳐 주는 쇠인지 물길을 여는 나무인지 알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