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날의 글자
갑술일주는 곧은 나무가 개 자리의 마른 흙에 뿌리를 내린 날이에요. 흙이 단단해서 쉽게 뽑히지 않는 대신, 물은 스스로 찾아 나서야 하는 모양이에요. 유나 일주의 힘은 양 자리에 걸려 있어요. 아직 품 안에서 길러지는 단계라, 천천히 자라며 힘을 모으는 결이에요.
해의 신묘는 힘이 꼭대기에 오른 제왕 자리예요. 그 토끼 자리에 도화가 함께 있어, 어려서부터 사람들 눈에 먼저 들어오는 자리예요. 달의 을미에는 천을귀인이 붙었고 달에서 오는 천덕귀인과 월덕귀인까지 겹쳐, 도움의 손이 여러 겹 놓인 사주예요.
개와 양과 토끼, 이 사주에 든 짐승 셋은 모두 순한 쪽이에요. 그래서 겉모습은 부드럽게 읽히지만, 해의 제왕 자리와 양인살이 속에서 단단한 심지를 세워 줘요. 유나 사주는 부드러운 얼굴 뒤에 쉽게 꺾이지 않는 줄기를 하나 품은 모양이에요. 어린 나이부터 한 가지를 오래 붙잡는 힘이 여기서 나오는 편이에요.
오행의 결
나무가 셋, 흙이 둘, 쇠가 하나예요. 불과 물은 비어 있어요. 여름 한가운데 태어났는데 불 글자가 하나도 없는 사주고, 더운 계절이라 물로 식혀 주는 쪽이 먼저 아쉬운 자리예요.
유나 사주에서 가장 센 힘은 손에 쥐고 챙기는 기운이에요. 나무가 챙겨야 할 흙은 넓은데 나무 자신은 조금 가벼운 편이라, 같은 나무가 곁에 설 때 힘이 붙어요. 같이 걷는 친구, 한편이 되어 주는 동료가 버팀목이 되는 구조예요.
“남 좋은 일 시키고 오는 사람”돈을 굴리는 기운이 이만큼 강한 사주는 백 가지 중 4가지입니다.
사람들 눈에 비치는 모습
열다섯 살 유나 사주에서 먼저 보이는 건 남 좋은 일을 챙겨 주고 돌아오는 결이에요. 앞에 나서기를 즐기기보다 맡은 몫을 조용히 해내는 편이에요. 이런 모양으로 기운이 모인 사주는 백 명 중 네 명 정도예요.
화개살이 있어 혼자 몰입할 때 힘이 나는 쪽이에요. 양인살과 백호살도 함께 있어서, 한번 마음먹으면 세게 밀고 가는 기운으로 읽혀요. 누우면 생각이 더 돌아가는 편이라 하루를 혼자 정리하는 시간이 잘 맞아요.
유나 성격 — 네 가지 잣대
역할과 기준이 정해져 있을 때 제일 잘해요. 공무원·대기업·전문직처럼 틀이 있는 자리가 맞고, 맨땅에서 혼자 시작하는 일은 시동이 오래 걸려요.
뜨거워질 때와 식을 때가 반반이에요. 분위기를 타면 확 올라가고, 혼자 있으면 금방 차분해져요. 그래서 사람에 따라 다른 사람처럼 보여요.
혼자 다 떠안으면 금방 바닥나는 체질이에요. 좋은 팀·좋은 파트너·좋은 상사가 붙으면 성과가 배로 나고, 독립보다 소속이 유리해요. 사람 고르는 눈이 곧 운이에요.
돈이든 기회든 굴려야 늘어나는 사람이에요. 통장에 묵혀 두면 답답해하고, 새 일·새 사람·배우는 데 쓰는 돈을 아까워하지 않아요. 대신 들어오기 전에 나가는 게 먼저 생기기 쉬우니, 새는 구멍 하나만 막으면 돼요.
유나 사주로 보는 연애 결
조용한 단정함, 알고 보면 곧은 심지의 매력
겉은 차분한데, 마음 준 사람 앞에서는 곧고 열심인 게 다 보여요. 그 진심이 사람을 붙들어요.
거기다 도화가 있어서, 가만히 있어도 눈에 띄는 자리예요.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술)가 배우자 자리예요. 이 자리에 앉은 기운은 편재 — 내가 다루는 기운 — 활달한 짝, 돈과 사람이 함께 움직여요.
이 글자와 육합·삼합으로 붙는 띠는 범띠·토끼띠·말띠예요. 궁합은 생일 둘을 맞대야 제대로 보여요.
앞으로 들어오는 흐름
일곱 살부터 병신의 흐름이 들어와 있어요. 불과 쇠가 함께 오는 흐름이라, 비어 있던 불 기운이 처음 스며든 시기예요. 열일곱 살부터는 정유로 넘어가는데, 역시 불과 쇠가 짝을 이뤄 들어와요.
스물일곱 살의 무술은 흙이 두텁게 쌓이는 흐름이에요. 서른일곱 기해부터는 드디어 물이 들어오고, 마흔일곱 경자까지 물 기운이 이어져 뜨거운 여름 사주가 한결 촉촉해지는 길이에요.
유나 대운 — 열 해 단위 흐름
| 나이 | 글자 | 하늘 | 땅 |
|---|---|---|---|
| 7세 | 병신 | 식신 | 편관 |
| 17세 | 정유 | 상관 | 정관 |
| 27세 | 무술 | 편재 | 편재 |
| 37세 | 기해 | 정재 | 편인 |
| 47세 | 경자 | 편관 | 정인 |
| 57세 | 신축 | 정관 | 정재 |
| 67세 | 임인 | 편인 | 비견 |
| 77세 | 계묘 | 정인 | 겁재 |
| 87세 | 갑진 | 비견 | 편재 |
| 97세 | 을사 | 겁재 | 식신 |
대운은 열 해마다 바뀌는 큰 흐름이에요. 「하늘·땅」은 그 글자가 유나 일간에 어떤 기운으로 오는지예요. 비견·겁재는 같은 편 기운, 식신·상관은 내주는 기운, 편재·정재는 다루는 기운, 편관·정관은 눌러 오는 기운, 편인·정인은 받쳐 주는 기운이에요.
유나 올해·내년·후년 흐름
| 해 | 글자 | 하늘 | 땅 |
|---|---|---|---|
| 2026 (15세) | 병오 | 식신 | 상관 |
| 2027 (16세) | 정미 | 상관 | 정재 |
| 2028 (17세) | 무신 | 편재 | 편관 |
2026년은 하늘 글자가 식신, 땅 글자가 상관으로 들어와요. 밀어주는 자리는 사회 자리와 합·배우자 자리와 합이고요.
갑술일주와 잘 맞는 일주
부딪히는 쪽은 경진일주·갑진일주·무진일주예요. 부딪힌다고 못 만나는 건 아니고, 맞춰 갈 자리가 더 많다는 뜻이에요.
마른 흙에 뿌리 내린 나무 같은 결, 내 생일과 맞대 보면 어떤 물길이 날지 최애 궁합으로 가만히 짚어 볼 만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