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날의 글자
갑술일주는 큰 나무가 개 자리의 마른 언덕 위에 선 날이에요. 바람을 혼자 맞으면서도 곧게 서 있는 나무라, 제 기준이 또렷한 결이에요. 전지우 일주 자리는 품어 기르는 양 자리이고, 막혔던 일이 한 번에 풀리는 월살이 걸려 있어요.
태어난 달 정유는 촛불이 닭 자리의 쇠 위에 켜진 모양이에요. 새 씨앗이 드는 태 자리이고, 도화가 앉아 있어 사람들 눈길을 모으는 기운을 가을 한가운데 쥐고 태어났어요. 달에는 덕을 쌓으면 돌아오는 월덕귀인도 들어 있어요.
태어난 해 병자는 해가 쥐 자리 물 위에 뜬 모양이에요. 씻고 꾸미는 목욕 자리이고, 무리 앞에서 기세를 잡는 장성과 끝에 가서 풀리는 태극귀인이 함께 있어요.
오행의 결
여섯 글자 가운데 불이 둘이고 나무·흙·쇠·물이 하나씩이에요. 비어 있는 오행이 없어요. 기운이 이만큼 고르게 퍼진 사주는 백 가지 가운데 네 가지로 잡혀요.
다만 가을 쇠가 나무를 다듬고 불이 나무의 힘을 빼 가는 모양이라 제 힘은 모자란 신약 사주예요. 그래서 전지우 사주에 제일 필요한 기운은 물이에요. 물은 누르는 쇠의 힘을 받아 나무에게 넘겨주는 글자라, 물이 들어오면 누르던 힘이 오히려 뿌리를 적시는 힘으로 바뀌어요.
해 자리 쥐가 그 물을 품고 있어 샘 하나는 쥐고 태어났어요.
“재주는 많고 마무리가 늘 남는 사람”기운이 이만큼 고르게 퍼진 사주는 백 가지 중 4가지입니다.
사람들 눈에 비치는 모습
서른 살 전지우는 재주가 여러 갈래로 뻗어 손대는 곳마다 새 결을 내는 사람으로 읽혀요. 불 둘은 나무가 꺼내 놓는 재주의 글자라, 노래와 랩, 노랫말을 쓰는 일까지 넘나드는 폭이 여기서 나와요.
마무리가 한 뼘 남는 결도 함께 있어요. 끝을 다듬어 줄 사람을 곁에 두면 벌여 둔 재주가 모양을 갖춰요.
화개가 있어 혼자 틀어박혀 작업하는 시간이 이 사주의 충전이에요. 혼성 그룹 안에서 제 목소리를 또렷이 지키는 모습도 언덕 위 나무의 곧음과 겹쳐요.
전지우 성격 — 네 가지 잣대
역할과 기준이 정해져 있을 때 제일 잘해요. 공무원·대기업·전문직처럼 틀이 있는 자리가 맞고, 맨땅에서 혼자 시작하는 일은 시동이 오래 걸려요.
뜨거워질 때와 식을 때가 반반이에요. 분위기를 타면 확 올라가고, 혼자 있으면 금방 차분해져요. 그래서 사람에 따라 다른 사람처럼 보여요.
혼자 다 떠안으면 금방 바닥나는 체질이에요. 좋은 팀·좋은 파트너·좋은 상사가 붙으면 성과가 배로 나고, 독립보다 소속이 유리해요. 사람 고르는 눈이 곧 운이에요.
돈이든 기회든 굴려야 늘어나는 사람이에요. 통장에 묵혀 두면 답답해하고, 새 일·새 사람·배우는 데 쓰는 돈을 아까워하지 않아요. 대신 들어오기 전에 나가는 게 먼저 생기기 쉬우니, 새는 구멍 하나만 막으면 돼요.
전지우 사주로 보는 연애 결
조용한 단정함, 알고 보면 곧은 심지의 매력
겉은 차분한데, 마음 준 사람 앞에서는 곧고 열심인 게 다 보여요. 그 진심이 사람을 붙들어요.
거기다 도화가 있어서, 가만히 있어도 눈에 띄는 자리예요.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술)가 배우자 자리예요. 이 자리에 앉은 기운은 편재 — 내가 다루는 기운 — 활달한 짝, 돈과 사람이 함께 움직여요.
이 글자와 육합·삼합으로 붙는 띠는 범띠·토끼띠·말띠예요. 궁합은 생일 둘을 맞대야 제대로 보여요.
앞으로 들어오는 흐름
큰 흐름은 아홉 살 병신에서 시작해 거꾸로 흘러요. 열아홉 살 을미를 지나 스물아홉 살부터 갑오의 열 해로 막 들어섰어요. 같은 나무가 위에 서고 말 자리의 불이 아래로 들어오니, 곁에 동료가 서고 재주가 크게 타오르는 때예요.
서른아홉 살부터는 계사, 마흔아홉 살부터는 임진으로 넘어가요. 사주에 제일 필요한 물이 스무 해 동안 위에 서는 흐름이라, 언덕 위 나무의 뿌리가 가장 넉넉히 젖는 시기로 읽혀요.
쉰아홉 살 신묘에는 토끼 자리의 나무가 들어와요. 홀로 섰던 나무 곁에 숲이 생기는 흐름과 이어져요.
전지우 대운 — 열 해 단위 흐름
| 나이 | 글자 | 하늘 | 땅 |
|---|---|---|---|
| 9세 | 병신 | 식신 | 편관 |
| 19세 | 을미 | 겁재 | 정재 |
| 29세 | 갑오 | 비견 | 상관 |
| 39세 | 계사 | 정인 | 식신 |
| 49세 | 임진 | 편인 | 편재 |
| 59세 | 신묘 | 정관 | 겁재 |
| 69세 | 경인 | 편관 | 비견 |
| 79세 | 기축 | 정재 | 정재 |
| 89세 | 무자 | 편재 | 정인 |
| 99세 | 정해 | 상관 | 편인 |
대운은 열 해마다 바뀌는 큰 흐름이에요. 「하늘·땅」은 그 글자가 전지우 일간에 어떤 기운으로 오는지예요. 비견·겁재는 같은 편 기운, 식신·상관은 내주는 기운, 편재·정재는 다루는 기운, 편관·정관은 눌러 오는 기운, 편인·정인은 받쳐 주는 기운이에요.
전지우 올해·내년·후년 흐름
| 해 | 글자 | 하늘 | 땅 |
|---|---|---|---|
| 2026 (30세) | 병오 | 식신 | 상관 |
| 2027 (31세) | 정미 | 상관 | 정재 |
| 2028 (32세) | 무신 | 편재 | 편관 |
2026년은 하늘 글자가 식신, 땅 글자가 상관으로 들어와요. 밀어주는 자리는 배우자 자리와 합이고요. 조심할 자리는 집안 자리와 충예요.
갑술일주와 잘 맞는 일주
부딪히는 쪽은 경진일주·갑진일주·무진일주예요. 부딪힌다고 못 만나는 건 아니고, 맞춰 갈 자리가 더 많다는 뜻이에요.
가을 언덕 위 큰 나무 같은 전지우 사주를 내 생일과 맞대 보면, 내가 그 뿌리를 적시는 물인지 곁에 함께 서는 나무인지 알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