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날의 글자
조갑경 일주인 무신일주는 큰 산 무토가 원숭이 자리의 쇠 위에 선 날이에요. 광맥을 품은 산처럼 겉은 묵직하고 속에서는 쓸 만한 재주가 끊임없이 캐져 나오는 결이에요. 태어난 시각은 알려지지 않아 해·달·날의 글자 여섯으로 봤어요.
태어난 달과 태어난 날의 글자가 무신으로 똑같아요. 두 자리 모두 문창귀인·천주귀인·암록이 겹으로 붙어 있어요. 말과 글을 다루는 재주, 먹을 복, 드러나지 않게 들어오는 도움이 두 번씩 깔린 셈이라 재능의 샘이 깊은 사주예요.
태어난 해 정미에는 천을귀인·태극귀인·금여가 모여 있어요. 어려울 때 손을 내미는 사람, 주변이 자리를 내주는 복이 해 자리에 일찍부터 놓여 있어요. 화개도 걸려 있어 혼자 한 가지를 깊게 파고드는 힘이 함께 있어요.
오행의 결
여섯 글자 가운데 흙이 셋, 쇠가 둘, 불이 하나예요. 나무와 물은 하나도 없어요. 흙이 많아 보여도 산이 쇠를 낳느라 힘을 계속 내보내는 모양이라, 제 힘은 여린 신약 사주로 잡혀요.
조갑경 사주에 제일 필요한 기운은 불이에요. 불은 흙을 데워 다시 힘을 채워 주는 기운이라, 쏟아 낸 만큼 돌아오는 뒷심이 돼요. 태어난 해의 정화 하나가 그 불이고, 여섯 글자 중 유일한 불이라 이 사주에서 가장 귀한 글자예요.
초가을이라 춥고 더운 것을 서둘러 맞출 사주는 아니에요. 물이 없어 쉬어 갈 틈이 좁으니, 노래를 쉬는 날에도 몸과 마음을 식히는 시간을 따로 챙기는 편이 좋아요.
“재주는 많고 마무리가 늘 남는 사람”벌이는 힘이 이만큼 강한 사주는 백 가지 중 3가지입니다.
사람들 눈에 비치는 모습
쉰아홉 살 조갑경은 재주는 많고 마무리가 늘 하나씩 남는 사람으로 읽혀요. 말이 먼저 나가는 기운이 있어 생각을 바로 소리로 옮기는 쪽이고, 그 빠른 호흡이 노래와 말 모두에 묻어나요.
혼자 있어야 충전되는 사주이기도 해요. 사람들 앞에서는 시원하게 웃다가, 돌아서면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져요.
시작 단추를 누르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편이에요. 누우면 생각이 더 돌아가는 사람이라, 해야 할 일을 적어 두고 하나씩 지워 가는 방식이 잘 맞아요.
조갑경 성격 — 네 가지 잣대
누가 시키기 전에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에요. 기획·영업·창업처럼 내가 직접 짜는 일에서 성과가 나죠. 위에서 하나하나 시키면 답답해하고요.
말보다 생각이 먼저 가는 사람이에요. 시작은 느려도 한번 붙으면 오래 가죠. 급한 사람 옆에선 답답하다는 소리를 듣고, 감정을 안으로 삭이다 속병이 되기 쉬워요.
혼자 버티는 힘과 사람 힘을 빌리는 힘이 반반이에요. 평소엔 혼자 잘 굴리다가, 큰 고비에선 누가 붙어야 넘어가죠.
쓰는 손과 모으는 손이 반반이에요. 벌 때는 잘 굴리고 불안하면 바로 잠그는 식이라, 큰돈이 한 번에 새진 않는데 크게 불지도 않죠.
조갑경 사주로 보는 연애 결
무던해 보여도, 품이 넓은 매력
기대도 안 무너질 것 같은 안정감이 있어요. 오래 볼수록 진가가 나오죠.
급할 때 손 내밀어 주는 사람도 붙고요.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신)가 배우자 자리예요. 이 자리에 앉은 기운은 식신 — 내가 낳는 기운 — 챙겨 주고 먹이는 정으로 이어져요.
이 글자와 육합·삼합으로 붙는 띠는 쥐띠·용띠·뱀띠예요. 궁합은 생일 둘을 맞대야 제대로 보여요.
앞으로 들어오는 흐름
큰 흐름은 아홉 살 기유에서 시작해 앞으로 흘러요. 스물아홉 살 신해, 서른아홉 살 임자, 마흔아홉 살 계축을 지나 쉰아홉 살부터 갑인의 열 해로 넘어가요.
갑인은 큰 나무가 호랑이 자리의 나무 위에 선 흐름이에요. 평생 비어 있던 나무가 위아래로 한꺼번에 들어오니, 새로운 자리와 역할이 산에 숲을 틔우듯 찾아오는 시기로 읽혀요. 예순아홉 살부터는 을묘로 넘어가 나무 기운이 스무 해 가까이 이어져요.
조갑경 대운 — 열 해 단위 흐름
| 나이 | 글자 | 하늘 | 땅 |
|---|---|---|---|
| 9세 | 기유 | 겁재 | 상관 |
| 19세 | 경술 | 식신 | 비견 |
| 29세 | 신해 | 상관 | 편재 |
| 39세 | 임자 | 편재 | 정재 |
| 49세 | 계축 | 정재 | 겁재 |
| 59세 | 갑인 | 편관 | 편관 |
| 69세 | 을묘 | 정관 | 정관 |
| 79세 | 병진 | 편인 | 비견 |
| 89세 | 정사 | 정인 | 편인 |
| 99세 | 무오 | 비견 | 정인 |
대운은 열 해마다 바뀌는 큰 흐름이에요. 「하늘·땅」은 그 글자가 조갑경 일간에 어떤 기운으로 오는지예요. 비견·겁재는 같은 편 기운, 식신·상관은 내주는 기운, 편재·정재는 다루는 기운, 편관·정관은 눌러 오는 기운, 편인·정인은 받쳐 주는 기운이에요.
조갑경 올해·내년·후년 흐름
| 해 | 글자 | 하늘 | 땅 |
|---|---|---|---|
| 2026 (59세) | 병오 | 편인 | 정인 |
| 2027 (60세) | 정미 | 정인 | 겁재 |
| 2028 (61세) | 무신 | 비견 | 식신 |
2026년은 하늘 글자가 편인, 땅 글자가 정인으로 들어와요. 밀어주는 자리는 하늘 글자가 약이 되는 편·땅 글자가 약이 되는 편·집안 자리와 합·대운과 합이고요.
무신일주와 잘 맞는 일주
부딪히는 쪽은 갑인일주·무인일주·임인일주·경인일주·병인일주예요. 부딪힌다고 못 만나는 건 아니고, 맞춰 갈 자리가 더 많다는 뜻이에요.
원숭이 둘을 품은 초가을 산 같은 조갑경 사주를 내 생일과 나란히 놓아 보면, 내가 그 산을 데우는 불인지 숲을 틔우는 나무인지 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