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날의 글자
임진일주는 큰 강 임수가 용 자리의 젖은 흙 위에 고인 날이에요. 가을 저수지처럼 물을 넉넉히 품고 있다가 필요한 곳에 흘려보내는 성품이 보여요. 괴강이라는 센 기운도 붙어 있어, 가볍게 웃다가도 뜻을 정하면 쉽게 꺾이지 않는 쪽이에요. 태어난 시각은 알려지지 않아 해·달·날의 글자 여섯으로 봤어요.
츠키 일주의 날 자리는 거둔 것을 창고에 넣는 묘예요. 보고 들은 것을 차곡차곡 쌓아 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힘이 있어요. 월살도 날에 걸려 일이 잠깐 멈칫하는 때가 있는데, 그 멈춤이 물을 고르는 시간이 돼요.
태어난 해 임오에는 장성이 걸려 무리 앞에서 기세를 잡는 힘이 있어요. 해 자리는 뱃속에 새 생명이 깃드는 태라, 늘 새로운 것을 품고 준비하는 쪽이에요.
태어난 달 기유는 씻고 새로 태어나는 목욕 자리예요. 닭 자리에 도화가 걸려 있어 사람들 눈길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결이에요.
오행의 결
흙과 물이 둘씩이고 불과 쇠가 하나씩이에요. 나무는 하나도 없어요. 흙 둘이 둑처럼 물을 둘러싸 누르는 모양이라, 받는 압박이 조금 더 커서 제 힘이 모자란 신약 사주예요.
그래서 츠키 사주에 제일 필요한 기운은 쇠로 잡혀요. 쇠는 흙의 힘을 받아 물에게 넘겨주는 다리라서, 누르던 둑을 저수지를 채우는 샘으로 바꿔 줘요. 태어난 달의 닭이 그 쇠를 이미 하나 쥐고 있어요.
나무가 비어 있어 품은 물을 밖으로 흘려보낼 물길은 좁은 편이에요. 춤과 노래가 이 사주에서는 그 물길 노릇을 해요.
“눌리면서 끝까지 버티는 사람”기운이 이만큼 고르게 퍼진 사주는 백 가지 중 8가지입니다.
사람들 눈에 비치는 모습
스물네 살 츠키는 눌리면서도 끝까지 버티는 사람으로 읽혀요. 힘든 연습도 쉽게 내려놓지 않고, 부담이 클수록 더 집중하는 쪽이에요.
누르는 기운과 받쳐 주는 기운이 사주의 큰 몫을 차지해요. 규칙을 지키며 배운 것을 차근차근 쌓는 결이라, 무대에서 동작 하나하나가 정확하게 보이는 까닭이 여기 있어요.
화개가 있어 떠들썩한 자리 뒤에 혼자 조용히 쉬는 시간을 아끼는 결도 있어요. 밝은 무대와 혼자만의 시간을 번갈아 쓰는 사람이에요.
츠키 성격 — 네 가지 잣대
역할과 기준이 정해져 있을 때 제일 잘해요. 공무원·대기업·전문직처럼 틀이 있는 자리가 맞고, 맨땅에서 혼자 시작하는 일은 시동이 오래 걸려요.
말보다 생각이 먼저 가는 사람이에요. 시작은 느려도 한 번 붙으면 오래 가고, 급한 사람 옆에서는 답답하다는 소리를 들어요. 감정을 안으로 삭이다 병이 되기 쉬워요.
혼자 버티는 힘과 사람 힘을 빌리는 힘이 반반이에요. 평소엔 혼자 잘 굴리다가, 큰 고비에서는 누군가 붙어야 넘어가요.
일단 모아 두고 확실할 때 쓰는 사람이에요. 적금·부동산처럼 눈에 보이는 자산이 맞고, 급하게 벌이는 투자에는 손이 안 가요. 대신 기회가 와도 재다가 놓치는 일이 생겨요.
츠키 사주로 보는 연애 결
잔잔한 첫인상, 깊어질수록 끌리는 매력
말이 통한다는 느낌을 줘요. 스며들 듯 가까워져서, 정신 차리면 이미 좋아하고 있게 돼요.
거기다 도화가 있어서, 가만히 있어도 눈에 띄는 자리예요.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진)가 배우자 자리예요. 이 자리에 앉은 기운은 편관 — 나를 누르는 기운 — 강한 짝에 끌리고 긴장도 같이 와요.
이 글자와 육합·삼합으로 붙는 띠는 쥐띠·원숭이띠·닭띠예요. 궁합은 생일 둘을 맞대야 제대로 보여요.
앞으로 들어오는 흐름
큰 흐름은 네 살 무신에서 시작해 거꾸로 흘러요. 열네 살 정미를 지나 스물네 살에 병오의 열 해가 시작됐어요. 불이 위아래로 한꺼번에 들어와 저수지에 볕이 가득 드는 흐름이라, 품은 재주가 환하게 드러나는 시기로 읽혀요.
서른네 살부터는 을사, 마흔네 살부터는 갑진으로 넘어가요. 비어 있던 나무가 위에 연달아 올라와, 고인 물이 물길을 얻어 흘러가는 흐름이에요.
쉰네 살 계묘, 예순네 살 임인에 이르면 물과 나무가 이어져요. 넉넉한 저수지가 들판을 적시는 순서가 큰 흐름 안에 놓여 있어요.
츠키 대운 — 열 해 단위 흐름
| 나이 | 글자 | 하늘 | 땅 |
|---|---|---|---|
| 4세 | 무신 | 편관 | 편인 |
| 14세 | 정미 | 정재 | 정관 |
| 24세 | 병오 | 편재 | 정재 |
| 34세 | 을사 | 상관 | 편재 |
| 44세 | 갑진 | 식신 | 편관 |
| 54세 | 계묘 | 겁재 | 상관 |
| 64세 | 임인 | 비견 | 식신 |
| 74세 | 신축 | 정인 | 정관 |
| 84세 | 경자 | 편인 | 겁재 |
| 94세 | 기해 | 정관 | 비견 |
대운은 열 해마다 바뀌는 큰 흐름이에요. 「하늘·땅」은 그 글자가 츠키 일간에 어떤 기운으로 오는지예요. 비견·겁재는 같은 편 기운, 식신·상관은 내주는 기운, 편재·정재는 다루는 기운, 편관·정관은 눌러 오는 기운, 편인·정인은 받쳐 주는 기운이에요.
츠키 올해·내년·후년 흐름
| 해 | 글자 | 하늘 | 땅 |
|---|---|---|---|
| 2026 (24세) | 병오 | 편재 | 정재 |
| 2027 (25세) | 정미 | 정재 | 정관 |
| 2028 (26세) | 무신 | 편관 | 편인 |
2026년은 하늘 글자가 편재, 땅 글자가 정재으로 들어와요. 조심할 자리는 하늘 글자가 독이 되는 편·땅 글자가 독이 되는 편예요.
임진일주와 잘 맞는 일주
부딪히는 쪽은 병술일주·무술일주·병진일주·임술일주예요. 부딪힌다고 못 만나는 건 아니고, 맞춰 갈 자리가 더 많다는 뜻이에요.
가을 저수지 같은 츠키 사주를 내 생일과 나란히 놓아 보면, 내가 그 물을 채우는 샘인지 물길을 여는 나무인지 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