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삼재라는 말이 도는 까닭
삼재를 세 해 내내 나쁘게만 보면 설명이 안 되는 일이 많아요. 삼재에 결혼한 사람도 있고, 삼재에 자리를 잡은 사람도 있어요. 그래서 같은 삼재라도 결이 다르다는 말이 나왔고, 그중 잘 풀리는 쪽을 복삼재라고 부르게 됐어요.
반대로 무겁게 오는 쪽을 악삼재라고 불러요. 평삼재라는 말을 쓰는 곳도 있어요.
가르는 법이 하나가 아니에요
어떤 곳은 태어난 해의 글자와 그해 글자가 어떻게 만나는지로 갈라요. 어떤 곳은 사주에 필요한 기운이 그해에 들어오는지로 봐요. 또 어떤 곳은 삼재 세 해 중 몇 번째냐로 가르기도 해요.
셋이 서로 다른 답을 내요. 같은 사람을 두고 한쪽은 복삼재, 한쪽은 악삼재라고 하는 일이 그래서 생겨요. 널리 합의된 규칙이 없다는 뜻이에요.
우리가 가르지 않는 까닭
사주술사는 계산으로 나오는 값만 적어요. 삼재가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 그해 글자가 내 띠 글자와 부딪히는지는 계산으로 나와요. 복인지 악인지는 계산이 아니라 고르는 문제라 우리가 정할 자리가 아니에요.
대신 짚어 드릴 수 있는 건 있어요. 삼재 세 해 가운데 그해 글자가 내 띠 글자와 충이나 형으로 만나는 해가 있으면, 그 해는 조금 더 신경 쓰는 해로 볼 수 있어요. 이건 규칙이 분명해서 누가 봐도 같은 답이 나와요.
삼재보다 먼저 볼 것
삼재는 태어난 해의 글자 하나로 보는 이야기예요. 사주는 해·달·날의 글자를 같이 봐요. 그해가 나에게 어떻게 오는지는 삼재보다 사주 전체를 보는 쪽이 훨씬 자세해요.
삼재인 해에 마음이 쓰인다면, 삼재를 좋다 나쁘다로 가르는 대신 그해 글자가 내 사주 글자들과 어떻게 만나는지를 보는 게 실속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