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쇠에서 강물이 솟아 나오는 그림이에요. 임신일주 여자는 머리가 맑고 물살이 빠른 쪽이에요. 바위틈에서 시작한 물이라 한 곳에 머무는 법을 모르고 계속 흘러가는 결이고요.
임신일주 여자의 결
신 속에는 경과 임과 무가 함께 들어 있어요. 쇠가 물을 계속 밀어 주니 생각이 끊이지 않고, 배우는 속도가 빨라요. 장생 자리에 앉아 새로 시작하는 일마다 도와주는 사람이 붙고, 학당귀인과 태극귀인이 같이 있어 공부와 자격으로 길을 여는 쪽이에요. 아는 것을 남에게 풀어 주는 자리에서 특히 편안해져요.
강물은 굽이마다 다른 풍경을 봐요. 역마가 붙어 있어 한 곳에 오래 머무르면 답답해하고, 바깥으로 나갈수록 얼굴이 밝아지는 편이에요. 십악대패가 함께 있어 크게 벌이기보다 손에 쥔 것을 단단히 하는 쪽이 마음이 편하고요.
연애할 때
물은 상대의 모양을 따라 담겨요. 임신일주 여자는 사람을 파악하는 눈이 빨라서 상대의 마음을 먼저 읽는 편이고, 맞춰 주는 폭도 넓어요. 머리로 이해한 만큼 마음이 따라오지 않으면 스스로 답답해하는 쪽이에요.
배우자 자리에는 나를 기르는 편인이 앉아 있어요. 여자에게 짝을 가리키는 관성은 다른 자리에서 들어오니, 나를 세워 주는 인연과 나를 이해해 주는 인연 사이에서 저울이 한 번 흔들리는 결이에요. 대화가 길게 이어지는 상대를 만나면 물살이 잔잔해지고, 혼자 결론을 내 버리는 버릇만 줄이면 관계가 수월해져요.
배우자 자리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 신가 배우자 자리예요. 여기에 편인이 앉아 있어요 — 나를 기르는 기운 — 마음이 통하는 짝, 대신 의존이 숙제예요.
여자에게 배우자를 가리키는 별은 나를 누르는 기운(관성)이에요. 배우자 자리에는 다른 기운이 앉아 있어서, 인연이 오는 길이 조금 돌아가는 쪽이에요.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만나는 자리가 다르다는 뜻이에요.
연애 신호
역마
한자리에 오래 머물기보다 움직이며 만나는 자리예요. 멀리서 오는 인연이 붙기도 해요.
인연이 움직이는 해
해
글자
까닭
2028년
무신
그해 하늘 글자가 편관으로 들어와요
2029년
기유
그해 하늘 글자가 정관으로 들어와요
2032년
임자
배우자 자리(신)와 그해 글자(자)가 삼합으로 붙어요
2034년
갑인
배우자 자리(신)와 그해 글자(인)가 충으로 부딪혀요
앞으로 열 해 가운데 짚이는 해만 적었어요. 일주 하나로 본 것이라 사주 전체를 놓고 보면 달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