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날의 글자
쥐 자리 자는 한겨울의 물이에요. 경자일주는 그 찬물 위에 무쇠 같은 쇠 경이 놓인 날이라, 날이 서 있고 속이 맑은 결이에요. 고아라 일주는 쇠가 물을 흘려보내는 꼴이라, 쌓인 힘을 밖으로 풀어내는 쪽으로 움직여요.
태어난 시각은 알려지지 않아 해·달·날의 글자 여섯으로 봤어요. 해의 글자 임신은 건록, 달의 글자 기유는 제왕 자리예요. 제왕은 힘이 가장 크게 오른 때를 뜻하고, 건록은 제 힘으로 서는 때를 뜻해요. 해와 달이 둘 다 힘이 센 자리에 걸려 있어요.
오행의 결
쇠 셋, 물 둘, 흙 하나. 나무와 불은 한 글자도 없어요. 가을 유월에 난 쇠가 해와 달에서 힘을 겹으로 받아, 자기 힘이 센 사주로 잡혀요.
누르는 기운이 아예 없어서, 넘치는 힘은 물로 흘려보내야 숨이 트여요. 사주에 제일 필요한 기운이 물로 잡히는 까닭이에요. 몸을 쓰고 기술을 쌓아 밖으로 내보낼수록 결이 풀리는 편이에요.
고아라 사주에서 애쓴 만큼 표가 덜 나는 자리는 진과 사예요. 해·달·날의 글자 가운데 여기에 걸린 것은 없어서, 쌓은 힘이 새지 않고 제자리에 남는 편이에요. 서른다섯에 들어서는 을사의 사가 이 자리에 닿아, 그 무렵 한 번은 쉬어 가는 때를 지나는 순서예요. 힘이 센 사주일수록 그런 때에 한 박자 늦추는 쪽이 결에 맞아요.
“혼자 다 짊어지는 대장”벌이는 힘이 이만큼 강한 사주는 백 가지 중 3가지입니다.
사람들 눈에 비치는 모습
별명은 혼자 다 짊어지는 대장이지만, 이 사주에서 두드러지는 건 벌이는 힘이에요. 이만큼 센 쪽은 백 가지 가운데 셋 정도라, 가만히 버티기보다 먼저 치고 나가는 사람으로 읽혀요.
달 자리에 도화가 있어 사람들 눈이 자주 머물고, 양인이 있어 승부처에서 칼날처럼 날카로워지는 편이에요. 달의 자리에 월덕귀인이 있어 궂은 순간을 부드럽게 넘기게 돕는 손도 곁에 있어요.
고아라 성격 — 네 가지 잣대
누가 시키기 전에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에요. 기획·영업·창업처럼 내가 판을 짜는 일에서 성과가 나고, 위에서 하나하나 지시받으면 답답해해요.
말보다 생각이 먼저 가는 사람이에요. 시작은 느려도 한 번 붙으면 오래 가고, 급한 사람 옆에서는 답답하다는 소리를 들어요. 감정을 안으로 삭이다 병이 되기 쉬워요.
누가 안 도와줘도 혼자 버티는 체력이 있어요. 1인 사업·프리랜서처럼 내 이름 걸고 하는 일이 맞고, 대신 남 말을 안 듣다가 혼자 다 짊어지고 지쳐요.
일단 모아 두고 확실할 때 쓰는 사람이에요. 적금·부동산처럼 눈에 보이는 자산이 맞고, 급하게 벌이는 투자에는 손이 안 가요. 대신 기회가 와도 재다가 놓치는 일이 생겨요.
고아라 사주로 보는 연애 결
시크한 첫인상, 친해지면 순한 반전 매력
겉은 시크한데 친해지면 장난기가 드러나요. 그 갭이 사람을 자꾸 생각나게 해요.
거기다 도화가 있어서, 가만히 있어도 눈에 띄는 자리예요.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자)가 배우자 자리예요. 이 자리에 앉은 기운은 상관 — 내가 쏟는 기운 — 표현은 풍부하고 말이 앞서기 쉬워요.
이 글자와 육합·삼합으로 붙는 띠는 소띠·용띠·원숭이띠예요. 궁합은 생일 둘을 맞대야 제대로 보여요.
앞으로 들어오는 흐름
다섯 살 무신, 열다섯 살 정미를 지나 스물다섯부터 병오 흐름에 들어섰어요. 병오는 불이 두 겹으로 오는 때라, 비어 있던 불이 처음으로 크게 들어와 날 선 쇠를 다듬어 주는 시기예요.
서른다섯부터는 을사, 마흔다섯부터는 갑진으로 넘어가요. 을사와 갑진은 비어 있던 나무를 싣고 오는 흐름이라, 그때쯤 고아라 띠인 검은 원숭이띠의 재빠름에 느긋함이 한 겹 붙는 쪽이에요. 쉰다섯의 계묘까지 나무의 흐름이 이어져요.
고아라 대운 — 열 해 단위 흐름
| 나이 | 글자 | 하늘 | 땅 |
|---|---|---|---|
| 5세 | 무신 | 편인 | 비견 |
| 15세 | 정미 | 정관 | 정인 |
| 25세 | 병오 | 편관 | 정관 |
| 35세 | 을사 | 정재 | 편관 |
| 45세 | 갑진 | 편재 | 편인 |
| 55세 | 계묘 | 상관 | 정재 |
| 65세 | 임인 | 식신 | 편재 |
| 75세 | 신축 | 겁재 | 정인 |
| 85세 | 경자 | 비견 | 상관 |
| 95세 | 기해 | 정인 | 식신 |
대운은 열 해마다 바뀌는 큰 흐름이에요. 「하늘·땅」은 그 글자가 고아라 일간에 어떤 기운으로 오는지예요. 비견·겁재는 같은 편 기운, 식신·상관은 내주는 기운, 편재·정재는 다루는 기운, 편관·정관은 눌러 오는 기운, 편인·정인은 받쳐 주는 기운이에요.
고아라 올해·내년·후년 흐름
| 해 | 글자 | 하늘 | 땅 |
|---|---|---|---|
| 2026 (34세) | 병오 | 편관 | 정관 |
| 2027 (35세) | 정미 | 정관 | 정인 |
| 2028 (36세) | 무신 | 편인 | 비견 |
2026년은 하늘 글자가 편관, 땅 글자가 정관으로 들어와요. 조심할 자리는 배우자 자리와 충예요.
경자일주와 잘 맞는 일주
부딪히는 쪽은 갑오일주·경오일주·병오일주예요. 부딪힌다고 못 만나는 건 아니고, 맞춰 갈 자리가 더 많다는 뜻이에요.
찬물 위의 쇠가 불과 나무를 차례로 만나는 고아라 사주예요. 내 생일을 옆에 놓아 보면 내가 이 사람에게 물길이 되는지 불씨가 되는지가 드러나요. 날 선 쇠와 맑은 물이 함께 있는 사주라, 맞대는 생일에 따라 그림이 크게 달라지는 편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