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날의 글자
기해일주는 부드러운 밭흙이 돼지 자리의 물을 머금은 날이에요. 초여름 볕 아래 물이 스민 밭이라, 심는 대로 쑥쑥 받아 키우는 결이에요. 태어난 시각은 알려지지 않아 해·달·날의 글자 여섯으로 봤어요.
리키 일주 자리는 새 씨앗이 드는 태이고, 제 모습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망신이 걸려 있어요. 무대에서 꾸미지 않은 얼굴을 그대로 보여 주는 쪽이에요.
태어난 해 갑신에는 어려울 때 손을 내미는 천을귀인, 주변이 알아서 자리를 내주는 금여, 먼 길을 나서며 커지는 지살이 모여 있어요. 태어난 달 기사는 같은 밭흙이 뱀 자리의 불 위에 놓인 모양이에요. 기운이 가장 센 제왕 자리이고, 긴장 속에서 힘을 끌어올리는 겁살이 있어요. 덕을 쌓으면 돌아오는 천덕·월덕귀인도 달에 들어 있어요.
오행의 결
여섯 글자 가운데 흙이 둘이고 나무·불·쇠·물이 하나씩이에요. 비어 있는 오행이 없어요. 기운이 이만큼 고르게 퍼진 사주는 백 가지 가운데 네 가지로 잡혀요.
다만 밭 하나가 나무를 키우고 쇠를 내고 물을 품느라 힘을 나눠 쓰는 모양이라 제 힘은 모자란 신약 사주예요. 그래서 리키 사주에 제일 필요한 기운은 같은 흙이에요. 논두렁을 함께 쌓는 이웃처럼, 한 팀으로 무대를 채우는 멤버들이 이 사주에서 흙의 몫을 해요.
달 위의 같은 흙이 그 곁을 이미 받치고 있어요. 더운 철에 태어나 계절로는 물도 반가운데, 날 자리 돼지가 그 물을 쥐고 있어요.
“누가 정해주기를 기다리는 사람”기운이 이만큼 고르게 퍼진 사주는 백 가지 중 4가지입니다.
사람들 눈에 비치는 모습
스물두 살 리키는 결정의 순간에 누가 방향을 먼저 잡아 주길 기다리는 사람으로 읽혀요. 흙을 보태 줄 사람이 필요한 사주라, 믿는 사람 곁에서 힘이 배로 나는 쪽이에요.
역마가 있어 한곳에 머물기보다 새 무대와 새 도시를 오가며 커지는 결이에요. 오행이 고르게 퍼진 사주답게 어느 자리에 가도 어색하지 않은 인상이에요.
태어난 날의 물은 밭흙에게 거둬들일 재물의 글자예요. 가진 것을 차분히 지키는 감각도 함께 있어요.
리키 성격 — 네 가지 잣대
역할과 기준이 정해져 있을 때 제일 잘해요. 공무원·대기업·전문직처럼 틀이 있는 자리가 맞고, 맨땅에서 혼자 시작하는 일은 시동이 오래 걸려요.
말보다 생각이 먼저 가는 사람이에요. 시작은 느려도 한 번 붙으면 오래 가고, 급한 사람 옆에서는 답답하다는 소리를 들어요. 감정을 안으로 삭이다 병이 되기 쉬워요.
혼자 버티는 힘과 사람 힘을 빌리는 힘이 반반이에요. 평소엔 혼자 잘 굴리다가, 큰 고비에서는 누군가 붙어야 넘어가요.
쓰는 손과 모으는 손이 반반이에요. 벌 때는 잘 굴리고 불안하면 바로 잠그는 식이라, 큰돈이 한 번에 새지는 않지만 크게 불지도 않아요.
리키 사주로 보는 연애 결
수수한 첫인상, 챙겨 주는 손이 따뜻한 매력
기대도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안정감이 있어요. 오래 볼수록 진가가 나와요.
급할 때 손 내밀어 주는 사람이 붙는 자리도 있고요.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해)가 배우자 자리예요. 이 자리에 앉은 기운은 정재 — 내가 지키는 기운 — 알뜰하고 성실한 짝을 만나기 쉬워요.
이 글자와 육합·삼합으로 붙는 띠는 범띠·토끼띠·양띠예요. 궁합은 생일 둘을 맞대야 제대로 보여요.
앞으로 들어오는 흐름
큰 흐름은 다섯 살 경오에서 시작해 앞으로 흘러요. 열다섯 살부터 신미의 열 해를 걷는 중이에요. 보석 같은 쇠가 위에, 양 자리 흙이 아래에 서는 때라, 사주에 제일 필요한 흙이 곁을 받치고 재주가 밖으로 나오는 흐름이에요.
스물다섯 살부터는 임신, 서른다섯 살부터는 계유로 넘어가요. 물과 쇠가 스무 해 동안 이어지는 순서라, 가꾼 밭에서 거둬들일 몫이 커지는 시기로 읽혀요.
마흔다섯 살 갑술에는 흙이 다시 아래로 들어와요. 넓어진 밭을 제 손으로 다지는 흐름과 이어져요.
리키 대운 — 열 해 단위 흐름
| 나이 | 글자 | 하늘 | 땅 |
|---|---|---|---|
| 5세 | 경오 | 상관 | 편인 |
| 15세 | 신미 | 식신 | 비견 |
| 25세 | 임신 | 정재 | 상관 |
| 35세 | 계유 | 편재 | 식신 |
| 45세 | 갑술 | 정관 | 겁재 |
| 55세 | 을해 | 편관 | 정재 |
| 65세 | 병자 | 정인 | 편재 |
| 75세 | 정축 | 편인 | 비견 |
| 85세 | 무인 | 겁재 | 정관 |
| 95세 | 기묘 | 비견 | 편관 |
대운은 열 해마다 바뀌는 큰 흐름이에요. 「하늘·땅」은 그 글자가 리키 일간에 어떤 기운으로 오는지예요. 비견·겁재는 같은 편 기운, 식신·상관은 내주는 기운, 편재·정재는 다루는 기운, 편관·정관은 눌러 오는 기운, 편인·정인은 받쳐 주는 기운이에요.
리키 올해·내년·후년 흐름
| 해 | 글자 | 하늘 | 땅 |
|---|---|---|---|
| 2026 (22세) | 병오 | 정인 | 편인 |
| 2027 (23세) | 정미 | 편인 | 비견 |
| 2028 (24세) | 무신 | 겁재 | 상관 |
2026년은 하늘 글자가 정인, 땅 글자가 편인으로 들어와요. 밀어주는 자리는 대운과 합이고요.
기해일주와 잘 맞는 일주
부딪히는 쪽은 계사일주·기사일주·을사일주예요. 부딪힌다고 못 만나는 건 아니고, 맞춰 갈 자리가 더 많다는 뜻이에요.
볕과 물을 함께 받는 초여름 밭 같은 리키 사주를 내 생일과 맞대 보면, 내가 그 밭을 함께 다지는 흙인지 그 위에서 자라는 나무인지 드러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