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날의 글자
임신일주는 큰물 같은 임수가 원숭이 자리의 쇠 위에서 솟는 날이에요. 릴체리 일주는 초겨울 불어난 강물처럼, 차갑고 힘차게 흘러 가는 길마다 새 물길을 내는 결이에요. 태어난 시각은 알려지지 않아 해·달·날의 글자 여섯으로 봤어요.
날 자리의 기운은 장생, 막 태어나 자라는 때예요. 배우는 힘의 학당귀인과 끊긴 일을 이어 주는 태극귀인이 날에 있어요. 겁살은 판이 갑자기 바뀌는 자리라, 흐름이 틀어져도 곧장 다른 길을 찾는 쪽이에요.
태어난 해 을해와 태어난 달 정해, 두 자리가 모두 돼지예요. 둘 다 기운이 건록, 제 몫을 스스로 챙기는 한창때이고, 길 떠나는 지살도 두 겹이에요. 달에는 엉킨 일이 풀리는 천덕귀인이 앉았어요.
오행의 결
여섯 글자 가운데 물이 셋으로 가장 많고, 나무·불·쇠가 하나씩이에요. 흙은 하나도 없어요. 초겨울 강에 물이 넘치는 모양이라 혼자 힘이 넉넉한 신강 사주예요.
그래서 릴체리 사주에 제일 필요한 기운은 나무로 잡혀요. 나무는 넘치는 물을 빨아올려 잎으로 피워 내는 기운이에요. 곡을 쓰고 가사를 붙이는 일이 이 사주에서 나무 몫을 해요.
초겨울생이라 계절로는 불로 몸을 데우는 일도 챙겨야 해요. 비어 있는 흙은 둑 같은 기운이에요. 둑 없이 흐르는 강처럼 틀에 매이지 않는 결이라, 이만큼 강한 사주는 백 가지 중 네 가지 정도예요.
“혼자 다 짊어지는 대장”틀에 안 매이는 기운이 이만큼 강한 사주는 백 가지 중 3가지입니다.
사람들 눈에 비치는 모습
서른 살 릴체리는 혼자 다 짊어지고 앞장서는 대장으로 읽혀요. 곡 하나를 만들 때도 처음부터 끝까지 제 손으로 쥐고 가는 쪽이에요.
돼지 자리가 두 겹, 지살도 두 겹이라 한곳에 머물기보다 여기저기로 흘러가며 새 소리를 주워 오는 인상이에요. 겨울 강이 얼음 밑으로도 쉬지 않고 흐르듯, 조용한 시기에도 속으로는 다음 곡을 굴리는 사람이에요.
강물은 막히면 돌아가고, 돌아간 자리에 또 길을 남겨요. 한 가지 방식에 매이지 않고 랩과 노래를 오가는 모습도 이 흐름과 닮았어요.
릴체리 성격 — 네 가지 잣대
누가 시키기 전에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에요. 기획·영업·창업처럼 내가 직접 짜는 일에서 성과가 나죠. 위에서 하나하나 시키면 답답해하고요.
말보다 생각이 먼저 가는 사람이에요. 시작은 느려도 한번 붙으면 오래 가죠. 급한 사람 옆에선 답답하다는 소리를 듣고, 감정을 안으로 삭이다 속병이 되기 쉬워요.
누가 안 도와줘도 혼자 버티는 체력이 있어요. 1인 사업·프리랜서처럼 내 이름 걸고 하는 일이 맞죠. 대신 남 말을 안 듣다가 혼자 다 짊어지고 지치기도 해요.
일단 모아 두고 확실할 때 쓰는 사람이에요. 적금·부동산처럼 눈에 보이는 자산이 맞고, 급하게 벌이는 투자엔 손이 잘 안 가죠. 대신 기회가 와도 재다가 놓치기도 해요.
릴체리 사주로 보는 연애 결
여유로운 첫인상, 속을 알 수 없는 매력
말이 통한다는 느낌을 주는 사람이에요. 스며들 듯 가까워져서, 정신 차려 보면 이미 좋아하고 있죠.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신)가 배우자 자리예요. 이 자리에 앉은 기운은 편인 — 나를 기르는 기운 — 마음이 통하는 짝, 대신 의존이 숙제예요.
이 글자와 육합·삼합으로 붙는 띠는 쥐띠·용띠·뱀띠예요. 궁합은 생일 둘을 맞대야 제대로 보여요.
앞으로 들어오는 흐름
큰 흐름은 한 살 무자에서 시작해 앞으로 흘러요. 기축을 지나 스물한 살부터 경인의 열 해를 지나는 중이에요. 이 사주가 바라던 나무가 호랑이 자리로 들어온 흐름이라, 넘치던 물이 새잎으로 피어나는 때로 읽혀요.
서른한 살부터는 신묘로 이어져요. 토끼 자리의 나무가 한 번 더 들어와 쌓아 둔 물을 꽃으로 바꾸는 시기예요.
마흔한 살 임진에는 큰물과 용 자리의 흙이 함께 들어와요. 비어 있던 흙이 둑이 되어 강이 제 모양을 갖추는 그림이에요.
릴체리 대운 — 열 해 단위 흐름
| 나이 | 글자 | 하늘 | 땅 |
|---|---|---|---|
| 1세 | 무자 | 편관 | 겁재 |
| 11세 | 기축 | 정관 | 정관 |
| 21세 | 경인 | 편인 | 식신 |
| 31세 | 신묘 | 정인 | 상관 |
| 41세 | 임진 | 비견 | 편관 |
| 51세 | 계사 | 겁재 | 편재 |
| 61세 | 갑오 | 식신 | 정재 |
| 71세 | 을미 | 상관 | 정관 |
| 81세 | 병신 | 편재 | 편인 |
| 91세 | 정유 | 정재 | 정인 |
대운은 열 해마다 바뀌는 큰 흐름이에요. 「하늘·땅」은 그 글자가 릴체리 일간에 어떤 기운으로 오는지예요. 비견·겁재는 같은 편 기운, 식신·상관은 내주는 기운, 편재·정재는 다루는 기운, 편관·정관은 눌러 오는 기운, 편인·정인은 받쳐 주는 기운이에요.
릴체리 올해·내년·후년 흐름
| 해 | 글자 | 하늘 | 땅 |
|---|---|---|---|
| 2026 (31세) | 병오 | 편재 | 정재 |
| 2027 (32세) | 정미 | 정재 | 정관 |
| 2028 (33세) | 무신 | 편관 | 편인 |
2026년은 하늘 글자가 편재, 땅 글자가 정재으로 들어와요.
임신일주와 잘 맞는 일주
부딪히는 쪽은 병인일주·무인일주·임인일주·갑인일주·경인일주예요. 부딪힌다고 못 만나는 건 아니고, 맞춰 갈 자리가 더 많다는 뜻이에요.
겨울 강물 같은 릴체리 사주를 내 생일과 나란히 놓아 보면, 내가 그 물을 피워 내는 나무인지 물길을 잡아 주는 흙인지 알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