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날의 글자
경자일주는 단단한 쇳돌 경금이 쥐 자리의 맑은 물에 잠긴 날이에요. 선우 일주는 봄 냇물에 씻겨 날마다 조금씩 반짝임이 살아나는 쇳돌이라, 겉은 단단해도 속은 맑게 흐르는 결이에요. 태어난 시각은 알려지지 않아 해·달·날의 글자 여섯으로 봤어요.
태어난 해와 태어난 달이 똑같이 경진이에요. 같은 글자가 두 번 겹쳐, 용 자리의 젖은 흙이 쇠를 두 겹으로 품어 주는 모양이에요. 두 자리 모두 화개가 걸려 있어 혼자 가사를 붙들고 파고드는 힘이 겹으로 깔렸어요.
날 자리에는 앞장서는 장성이 있어요. 여럿이 함께 서는 무대에서도 제 파트가 오면 또렷하게 앞으로 나서는 기운이에요.
오행의 결
여섯 글자 가운데 쇠가 셋, 흙이 둘, 물이 하나예요. 나무와 불은 하나도 없어요. 흙이 쇠를 두텁게 받쳐 주니 혼자 서는 힘이 센 신강 사주예요. 혼자 서는 힘이 이만큼 강한 사주는 백 가지 중 세 가지 정도예요.
그래서 선우 사주에 제일 필요한 기운은 나무로 잡혀요. 쇠가 나무를 다듬어 쓸모를 만들 듯, 손에 쥘 과녁이 생길 때 이 사주의 힘이 제대로 쓰여요. 새 앨범, 새 무대 같은 뚜렷한 목표가 이 사주에서 나무 몫을 해요.
비어 있는 불은 쇠를 벼려 모양을 잡아 주는 기운이에요. 불이 없으니 누가 다그치지 않아도 제 기준으로 스스로를 다듬는 쪽이에요.
“머릿속에서 백 번 해보는 사람”차게 식히는 기운이 이만큼 센 사주는 백 가지 중 3가지입니다.
사람들 눈에 비치는 모습
스물여섯 살 선우는 머릿속에서 백 번 해 보고 움직이는 사람으로 읽혀요. 무대에 오르기 전 랩 한 줄의 숨 쉴 자리까지 미리 정해 두는 사람을 떠올리면 가까워요.
태어난 달에는 천덕귀인과 월덕귀인이 나란히 있어요. 엉킨 일이 뜻밖의 손으로 조용히 풀리는 자리가 두 겹이라, 크게 흔들리는 순간에도 기댈 구석이 남는 사주예요. 쇠가 셋이나 되는 사주라 말수는 적어 보여도, 한번 믿은 멤버와는 오래 호흡을 맞추는 쪽이에요.
선우 성격 — 네 가지 잣대
먼저 나서는 힘과 맡아서 해내는 힘이 반반이에요. 직접 짜는 일도, 정해진 틀 안에서 굴리는 일도 다 되죠. 대신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오래 망설이는 편이에요.
말보다 생각이 먼저 가는 사람이에요. 시작은 느려도 한번 붙으면 오래 가죠. 급한 사람 옆에선 답답하다는 소리를 듣고, 감정을 안으로 삭이다 속병이 되기 쉬워요.
누가 안 도와줘도 혼자 버티는 체력이 있어요. 1인 사업·프리랜서처럼 내 이름 걸고 하는 일이 맞죠. 대신 남 말을 안 듣다가 혼자 다 짊어지고 지치기도 해요.
일단 모아 두고 확실할 때 쓰는 사람이에요. 적금·부동산처럼 눈에 보이는 자산이 맞고, 급하게 벌이는 투자엔 손이 잘 안 가죠. 대신 기회가 와도 재다가 놓치기도 해요.
선우 사주로 보는 연애 결
시크한 첫인상, 친해지면 순한 반전 매력
겉은 시크한데 친해지면 장난기가 드러나요. 그 갭 때문에 자꾸 생각나는 사람이죠.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자)가 배우자 자리예요. 이 자리에 앉은 기운은 상관 — 내가 쏟는 기운 — 표현은 풍부하고 말이 앞서기 쉬워요.
이 글자와 육합·삼합으로 붙는 띠는 소띠·용띠·원숭이띠예요. 궁합은 생일 둘을 맞대야 제대로 보여요.
앞으로 들어오는 흐름
큰 흐름은 여덟 살 신사에서 시작해 앞으로 흘러요. 열여덟 살부터 임오의 열 해를 지나는 중이에요. 큰물이 위에, 말 자리의 불이 아래에 오는 흐름이라, 비어 있던 불이 들어와 쇳돌을 달구는 시기로 읽혀요.
스물여덟 살부터는 계미가 와서 물과 흙이 이어져요. 서른여덟 살부터는 갑신, 마흔여덟 살부터는 을유로 넘어가요.
이 사주가 바라던 나무가 두 번 연달아 위로 올라서는 흐름이에요. 단단히 벼린 쇠가 드디어 다듬을 재목을 만나는 그림이라, 쌓아 둔 기량이 결과로 모이는 때예요.
선우 대운 — 열 해 단위 흐름
| 나이 | 글자 | 하늘 | 땅 |
|---|---|---|---|
| 8세 | 신사 | 겁재 | 편관 |
| 18세 | 임오 | 식신 | 정관 |
| 28세 | 계미 | 상관 | 정인 |
| 38세 | 갑신 | 편재 | 비견 |
| 48세 | 을유 | 정재 | 겁재 |
| 58세 | 병술 | 편관 | 편인 |
| 68세 | 정해 | 정관 | 식신 |
| 78세 | 무자 | 편인 | 상관 |
| 88세 | 기축 | 정인 | 정인 |
| 98세 | 경인 | 비견 | 편재 |
대운은 열 해마다 바뀌는 큰 흐름이에요. 「하늘·땅」은 그 글자가 선우 일간에 어떤 기운으로 오는지예요. 비견·겁재는 같은 편 기운, 식신·상관은 내주는 기운, 편재·정재는 다루는 기운, 편관·정관은 눌러 오는 기운, 편인·정인은 받쳐 주는 기운이에요.
선우 올해·내년·후년 흐름
| 해 | 글자 | 하늘 | 땅 |
|---|---|---|---|
| 2026 (26세) | 병오 | 편관 | 정관 |
| 2027 (27세) | 정미 | 정관 | 정인 |
| 2028 (28세) | 무신 | 편인 | 비견 |
2026년은 하늘 글자가 편관, 땅 글자가 정관으로 들어와요. 조심할 자리는 배우자 자리와 충예요.
경자일주와 잘 맞는 일주
부딪히는 쪽은 갑오일주·경오일주·병오일주예요. 부딪힌다고 못 만나는 건 아니고, 맞춰 갈 자리가 더 많다는 뜻이에요.
봄 냇물의 쇳돌 같은 선우 사주를 내 생일과 나란히 놓아 보면, 내가 그 쇠가 다듬을 나무인지 쇠를 벼리는 불인지 알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