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날의 글자
신사일주는 보석 같은 쇠가 뱀 자리의 불 위에 놓인 날이에요. 불 속에서 모양이 잡히는 보석이라, 뜨거운 자리를 지나야 제 빛이 나는 결이에요. 정기고 일주 자리에는 긴장 속에서 힘을 끌어올리는 겁살이 걸려 있어요.
태어난 해 경신과 달 갑신이 모두 원숭이 자리예요. 두 자리 모두 기운이 가장 센 제왕이고, 먼 길을 나서며 커지는 지살이 똑같이 겹쳐 있어요. 쇠가 가장 힘센 자리에 두 번 앉은 모양이라 바탕의 힘이 아주 단단해요.
달 위의 갑은 큰 나무예요. 쇠로 가득한 사주에 홀로 선 나무라, 제가 다듬고 키울 대상을 늘 곁에 두는 모양이에요.
오행의 결
여섯 글자 가운데 쇠가 넷으로 가장 많고 나무와 불이 하나씩, 흙과 물은 하나도 없어요. 같은 쇠가 둘러싸고 있으니 제 힘이 넉넉한 신강 사주예요.
그래서 정기고 사주에 제일 필요한 기운은 불이에요. 대장간 화로가 쇳덩이를 녹여 연장으로 만들듯, 불이 들어오면 뭉친 힘이 쓸모 있는 모양으로 다듬어져요. 날 자리의 뱀이 그 불을 품고 있어, 제 안에 화로 하나를 들고 태어난 셈이에요.
물이 비어 있어 쌓인 힘을 흘려보낼 길은 좁은 편이에요. 노래가 이 사주에서 그 물길을 대신해요. 부드러운 목소리 뒤에 단단한 쇠가 받치고 있는 그림이에요.
“혼자 다 짊어지는 대장”몸으로 먼저 부딪는 기운이 이만큼 강한 사주는 백 가지 중 4가지입니다.
사람들 눈에 비치는 모습
마흔여섯 살 정기고는 무리 안에서 혼자 무게를 먼저 짊어지는 대장 같은 사람으로 읽혀요. 쇠 넷이 모인 사주는 쉽게 흔들리지 않고, 한번 정한 길을 끝까지 가는 쪽이에요.
몸으로 먼저 부딪는 기운이 백 가지 사주 가운데 네 가지에 드는 세기로 잡혀요. 생각보다 움직임이 앞서는 편이라, 오래 고민하기보다 일단 해 보고 고치는 결이에요.
사주에 신살이 거의 걸리지 않은 것도 이 사람의 결이에요. 요란한 기운 없이 제 글자 그대로 힘을 쓰는 사주라, 꾸밈보다 담백함이 먼저 보여요.
정기고 성격 — 네 가지 잣대
누가 시키기 전에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에요. 기획·영업·창업처럼 내가 판을 짜는 일에서 성과가 나고, 위에서 하나하나 지시받으면 답답해해요.
말보다 생각이 먼저 가는 사람이에요. 시작은 느려도 한 번 붙으면 오래 가고, 급한 사람 옆에서는 답답하다는 소리를 들어요. 감정을 안으로 삭이다 병이 되기 쉬워요.
누가 안 도와줘도 혼자 버티는 체력이 있어요. 1인 사업·프리랜서처럼 내 이름 걸고 하는 일이 맞고, 대신 남 말을 안 듣다가 혼자 다 짊어지고 지쳐요.
일단 모아 두고 확실할 때 쓰는 사람이에요. 적금·부동산처럼 눈에 보이는 자산이 맞고, 급하게 벌이는 투자에는 손이 안 가요. 대신 기회가 와도 재다가 놓치는 일이 생겨요.
정기고 사주로 보는 연애 결
반짝이는 첫인상, 똑 부러지는 매력
겉은 시크한데 친해지면 장난기가 드러나요. 그 갭이 사람을 자꾸 생각나게 해요.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사)가 배우자 자리예요. 이 자리에 앉은 기운은 정관 — 나를 세워 주는 기운 — 반듯한 짝, 책임이 관계를 지켜요.
이 글자와 육합·삼합으로 붙는 띠는 소띠·원숭이띠·닭띠예요. 궁합은 생일 둘을 맞대야 제대로 보여요.
앞으로 들어오는 흐름
큰 흐름은 한 살 을유에서 시작해 앞으로 흘러요. 열한 살 병술, 스물한 살 정해, 서른한 살 무자를 지나 마흔한 살부터 기축의 열 해를 걷는 중이에요. 비어 있던 흙이 위아래로 들어오는 때라, 쇠를 받치는 받침이 처음 두텁게 깔리는 흐름이에요.
쉰한 살부터는 경인, 예순한 살부터는 신묘로 넘어가요. 쇠가 위에 서고 호랑이와 토끼 자리의 나무가 아래로 들어오는 순서예요. 쇠에게 나무는 거둬들일 결과의 글자라, 다듬어 온 것이 손에 잡히는 시기로 읽혀요.
정기고 대운 — 열 해 단위 흐름
| 나이 | 글자 | 하늘 | 땅 |
|---|---|---|---|
| 1세 | 을유 | 편재 | 비견 |
| 11세 | 병술 | 정관 | 정인 |
| 21세 | 정해 | 편관 | 상관 |
| 31세 | 무자 | 정인 | 식신 |
| 41세 | 기축 | 편인 | 편인 |
| 51세 | 경인 | 겁재 | 정재 |
| 61세 | 신묘 | 비견 | 편재 |
| 71세 | 임진 | 상관 | 정인 |
| 81세 | 계사 | 식신 | 정관 |
| 91세 | 갑오 | 정재 | 편관 |
대운은 열 해마다 바뀌는 큰 흐름이에요. 「하늘·땅」은 그 글자가 정기고 일간에 어떤 기운으로 오는지예요. 비견·겁재는 같은 편 기운, 식신·상관은 내주는 기운, 편재·정재는 다루는 기운, 편관·정관은 눌러 오는 기운, 편인·정인은 받쳐 주는 기운이에요.
정기고 올해·내년·후년 흐름
| 해 | 글자 | 하늘 | 땅 |
|---|---|---|---|
| 2026 (46세) | 병오 | 정관 | 편관 |
| 2027 (47세) | 정미 | 편관 | 편인 |
| 2028 (48세) | 무신 | 정인 | 겁재 |
2026년은 하늘 글자가 정관, 땅 글자가 편관으로 들어와요. 밀어주는 자리는 하늘 글자가 약이 되는 편·땅 글자가 약이 되는 편이고요.
신사일주와 잘 맞는 일주
부딪히는 쪽은 을해일주·갑인일주·경인일주·신해일주·정해일주예요. 부딪힌다고 못 만나는 건 아니고, 맞춰 갈 자리가 더 많다는 뜻이에요.
화로 곁에서 모양을 잡는 쇠 같은 정기고 사주를 내 생일과 맞대 보면, 내가 그 쇠를 다듬는 불인지 받쳐 주는 흙인지 드러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