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해가 가장 높이 뜬 날이에요. 병오일주 여자는 숨기는 법을 잘 모르고, 좋고 싫음이 표정에 먼저 나오는 쪽이에요. 불 위에 불이 겹쳐 있어 기운이 세고 한번 달아오르면 식는 데 시간이 걸려요.
병오일주 여자의 결
오는 한낮의 불이고 병도 해라 같은 기운이 두 겹이에요. 그래서 망설임이 적고 결정이 빨라요. 가장 센 자리에 앉아 있어 남에게 꺾이는 걸 잘 못 견디고, 부당하다 싶으면 자리를 박차는 편이에요. 겉은 화통한데 뒤끝이 짧아서 화를 내고도 먼저 손을 내미는 쪽이고요. 오에 숨은 정 불과 기 흙이 화통함 아래 세심한 데를 만들어서, 큰소리를 치고도 뒤에서 혼자 마음을 쓰는 쪽이에요.
배우자 자리에는 나와 겨루는 겁재가 있어요. 끌림이 세고 불꽃 같은 만남이 잦은 대신 누가 앞에 설지를 두고 부딪히기 쉬워요. 여자 쪽 짝을 가리키는 별은 나를 눌러 세우는 관성인데 그 자리에 비겁이 앉아 있으니, 나를 받아만 주는 사람보다 나만큼 센 사람에게 자꾸 눈이 가는 결이에요. 손을 잡고 끌려가는 관계보다 나란히 달리는 관계가 어울려요.
연애할 때
도화가 붙어 있어 어디서든 눈에 띄어요. 목소리와 웃음이 커서 사람이 모이고, 먼저 다가오는 상대도 많아요. 병오일주 여자는 마음이 생기면 감추지 못하고 바로 표시가 나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주위에서 먼저 눈치를 챌 만큼 티가 나요.
연애의 속도가 빨라요. 좋아진 순간부터 전부를 걸고 싶어져서, 상대가 천천히 오면 답답해하다 혼자 지치기 쉬워요. 해가 종일 떠 있을 수는 없으니 스스로 온도를 낮추는 시간을 두면 관계가 한결 편해져요. 기다리는 연습이 붙으면 오래 볼 사람이 남아요.
배우자 자리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 오가 배우자 자리예요. 여기에 겁재이 앉아 있어요 — 나와 겨루는 기운 — 끌림은 세고 주도권 다툼이 잦아요.
여자에게 배우자를 가리키는 별은 나를 누르는 기운(관성)이에요. 배우자 자리에는 다른 기운이 앉아 있어서, 인연이 오는 길이 조금 돌아가는 쪽이에요.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만나는 자리가 다르다는 뜻이에요.
연애 신호
도화
사람 눈에 잘 띄는 자리예요. 가만히 있어도 먼저 말을 걸어오는 쪽이 많은 편이에요.
인연이 움직이는 해
해
글자
까닭
2027년
정미
배우자 자리(오)와 그해 글자(미)가 육합으로 붙어요
2030년
경술
배우자 자리(오)와 그해 글자(술)가 삼합으로 붙어요
2032년
임자
그해 하늘 글자가 편관으로 들어와요 · 배우자 자리(오)와 그해 글자(자)가 충으로 부딪혀요
2033년
계축
그해 하늘 글자가 정관으로 들어와요
2034년
갑인
배우자 자리(오)와 그해 글자(인)가 삼합으로 붙어요
앞으로 열 해 가운데 짚이는 해만 적었어요. 일주 하나로 본 것이라 사주 전체를 놓고 보면 달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