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물가에 큰 나무 한 그루가 서 있어요. 갑자일주 여자는 그 나무처럼 곧게 자라려는 마음이 먼저 서는데, 발밑이 물이라 속으로는 생각이 길어지는 쪽이에요. 씻기는 자리에 앉아 감각이 먼저 반응하는 편이고요.
갑자일주 여자의 결
갑자일주는 자에 숨은 글자가 계 하나뿐이라 물이 한 갈래로만 흘러요. 마음이 복잡해도 결론은 단출하게 내는 편이에요. 밖에서 보면 야무지고 단단한데 혼자 있을 때 곱씹는 시간이 길어요. 태극귀인이 붙어 있어 막판에 사람이나 기회가 한 번씩 도와주는 쪽이고요.
나무는 물을 받아 자라니 남이 주는 마음을 잘 받아요. 배우자 자리에 나를 받쳐 주는 정인이 앉아 있어서, 기대고 쉴 수 있는 사람 옆에서 편안해지는 결이에요. 여자에게 짝을 가리키는 기운은 나를 세워 주는 관성 쪽이라, 받쳐 주는 인연과 끌어 주는 인연 사이에서 마음이 한 번은 갈리기 쉬워요.
연애할 때
도화가 붙어 있어 먼저 눈에 띄는 쪽이에요. 크게 꾸미지 않아도 시선이 모이고, 예민한 감각이 상대의 작은 변화를 먼저 알아채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평소의 곧은 태도가 쉽게 풀려요.
갑자일주 여자의 연애는 시작보다 중간이 중요해요. 기대고 싶은 마음과 혼자 서고 싶은 마음이 번갈아 오가서, 상대가 가만히 기다려 주면 뿌리가 깊어지고 재촉하면 물러서는 편이에요. 겨울 물은 소리 없이 깊어지니 말보다 함께 보낸 시간이 쌓이는 관계에서 오래가요.
배우자 자리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 자가 배우자 자리예요. 여기에 정인이 앉아 있어요 — 나를 받쳐 주는 기운 — 위로받는 관계, 편안함이 오래가요.
여자에게 배우자를 가리키는 별은 나를 누르는 기운(관성)이에요. 배우자 자리에는 다른 기운이 앉아 있어서, 인연이 오는 길이 조금 돌아가는 쪽이에요.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만나는 자리가 다르다는 뜻이에요.
연애 신호
도화
사람 눈에 잘 띄는 자리예요. 가만히 있어도 먼저 말을 걸어오는 쪽이 많은 편이에요.
인연이 움직이는 해
해
글자
까닭
2026년
병오
배우자 자리(자)와 그해 글자(오)가 충으로 부딪혀요
2028년
무신
배우자 자리(자)와 그해 글자(신)가 삼합으로 붙어요
2030년
경술
그해 하늘 글자가 편관으로 들어와요
2031년
신해
그해 하늘 글자가 정관으로 들어와요
2033년
계축
배우자 자리(자)와 그해 글자(축)가 육합으로 붙어요
앞으로 열 해 가운데 짚이는 해만 적었어요. 일주 하나로 본 것이라 사주 전체를 놓고 보면 달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