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물 위로 뿌리를 내린 큰 나무 그림이에요. 갑자일주 남자는 겉이 반듯하고 말수가 적은 편인데, 안쪽에서는 계산이 꽤 빠르게 돌아가는 쪽이에요. 찬물에 발을 담근 나무라 서두르지 않고 때를 보는 결이고요.
갑자일주 남자의 결
겨울 쥐의 자리는 밤이 가장 깊을 때예요. 사람 많은 곳에서 목소리를 키우기보다 한쪽에 서서 판을 보는 편이고, 한 번 정한 방향은 잘 안 바꿔요. 갑자일주는 지장간이 계 하나로 단출해서 속이 복잡해 보여도 기준은 의외로 하나예요.
배우자 자리에는 나를 받쳐 주는 정인이 앉아 있어요. 알아서 챙겨 주고 기다려 주는 사람 곁에서 힘이 붙는 결이라, 다툼이 잦은 관계보다 조용한 관계에서 오래 버텨요. 남자에게 짝을 가리키는 기운은 내가 다루는 재성인데 그 자리에 인성이 앉아 있으니, 인연이 먼저 다가오기보다 한참 지켜본 사이에서 시작되기 쉬워요.
연애할 때
도화가 붙어 있어 조용한데도 눈길을 받아요. 씻기는 자리라 마음이 끌리면 평소의 신중함이 한 번에 무너지는 쪽이에요. 표현은 늦고 마음은 이미 가 있는 일이 잦아요.
갑자일주 남자는 좋아한다는 말을 아끼는 대신 행동으로 채워요. 챙기는 방식이 세심해서 상대가 나중에야 알아채는 경우가 많고, 알아주지 않으면 혼자 서운함을 삼키는 편이에요. 말로 한 번 꺼내 놓으면 관계가 훨씬 쉬워져요.
배우자 자리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 자가 배우자 자리예요. 여기에 정인이 앉아 있어요 — 나를 받쳐 주는 기운 — 위로받는 관계, 편안함이 오래가요.
남자에게 배우자를 가리키는 별은 내가 다루는 기운(재성)이에요. 배우자 자리에는 다른 기운이 앉아 있어서, 인연이 오는 길이 조금 돌아가는 쪽이에요.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만나는 자리가 다르다는 뜻이에요.
연애 신호
도화
사람 눈에 잘 띄는 자리예요. 가만히 있어도 먼저 말을 걸어오는 쪽이 많은 편이에요.
인연이 움직이는 해
해
글자
까닭
2026년
병오
배우자 자리(자)와 그해 글자(오)가 충으로 부딪혀요
2028년
무신
그해 하늘 글자가 편재으로 들어와요 · 배우자 자리(자)와 그해 글자(신)가 삼합으로 붙어요
2029년
기유
그해 하늘 글자가 정재으로 들어와요
2033년
계축
배우자 자리(자)와 그해 글자(축)가 육합으로 붙어요
앞으로 열 해 가운데 짚이는 해만 적었어요. 일주 하나로 본 것이라 사주 전체를 놓고 보면 달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