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이 우는 새벽의 서늘함이 유 자리예요. 신유일주 남자는 그 위에 놓인 잘 벼린 칼이라 셈이 정확하고 결단이 빠른 쪽인데, 겉으로는 조용히 앉아 있어요. 군더더기 없는 말투가 먼저 눈에 띄어요.
신유일주 남자의 결
쇠가 쇠 위에 앉아 결이 곧아요. 신유일주 남자는 원칙에서 어긋나는 걸 잘 못 참고, 자기 일에 흠 잡히는 상황을 유난히 싫어하는 편이에요. 유 속에 든 글자가 하나뿐이라 마음이 향하는 길도 갈라지지 않아요. 신유일주는 숫자와 약속에서 어긋나는 걸 유난히 못 견뎌요. 겉은 조용해도 속으로는 평가를 끝내 놓는 편이에요.
배우자 자리에 나와 같은 비견이 들어 있어요. 상대를 아래위로 나누지 않아서 대등하게 지내기 좋은데, 둘 다 원칙을 앞세우면 자잘한 데서 부딪히기 쉬워요. 남자의 짝을 가리키는 별은 내가 거두는 재성인데 그 자리에 벗이 앉았으니, 한눈에 반하는 인연보다 오래 지켜본 인연이 잘 붙어요. 믿음이 쌓이면 곁을 오래 내어 주는 쪽이에요.
연애할 때
도화와 홍염이 같이 붙어 있어 조용한데도 사람이 따라요. 단정한 차림과 절제된 말투에 끌리는 사람이 많고, 본인은 티 내지 않고 거리를 두는 편이에요. 먼저 고백하는 일은 드물어요. 관심이 있어도 표정에 잘 드러내지 않아요.
칼은 늘 날이 서 있어요. 신유일주 남자는 말이 정확한 대신 차갑게 들릴 때가 있어서, 위로가 필요한 자리에서 해법부터 꺼내 상대를 섭섭하게 만들기도 해요. 맞는 말을 조금 늦게 꺼내는 연습이 관계를 지켜 줘요. 챙기는 방식이 세심해서 나중에야 고마움이 보여요. 따뜻한 말을 한 번 얹으면 사이가 훨씬 부드러워져요.
배우자 자리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 유가 배우자 자리예요. 여기에 비견이 앉아 있어요 — 나와 같은 기운 — 친구 같은 짝, 대신 양보가 숙제예요.
남자에게 배우자를 가리키는 별은 내가 다루는 기운(재성)이에요. 배우자 자리에는 다른 기운이 앉아 있어서, 인연이 오는 길이 조금 돌아가는 쪽이에요.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만나는 자리가 다르다는 뜻이에요.
연애 신호
도화
사람 눈에 잘 띄는 자리예요. 가만히 있어도 먼저 말을 걸어오는 쪽이 많은 편이에요.
홍염
은근히 끌어당기는 기운이에요. 본인은 잘 모르는데 주변에서 먼저 알아보는 쪽이에요.
인연이 움직이는 해
해
글자
까닭
2033년
계축
배우자 자리(유)와 그해 글자(축)가 삼합으로 붙어요
2034년
갑인
그해 하늘 글자가 정재으로 들어와요
2035년
을묘
그해 하늘 글자가 편재으로 들어와요 · 배우자 자리(유)와 그해 글자(묘)가 충으로 부딪혀요
앞으로 열 해 가운데 짚이는 해만 적었어요. 일주 하나로 본 것이라 사주 전체를 놓고 보면 달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