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날의 글자
신유일주는 은빛 보석 신금이 닭 자리의 쇠 위에 놓인 날이에요. 태산 일주는 막 캐낸 은 원석처럼, 아직 다 깎지 않았는데도 벌써 빛이 새어 나오는 결이에요. 태어난 시각은 알려지지 않아 해·달·날의 글자 여섯으로 봤어요.
날 자리의 기운은 건록, 제 힘으로 제 몫을 버는 때예요. 도화도 날 자리에 앉아 있고 홍염까지 있어요. 사람 눈길이 저절로 머무는 기운과 은근한 여운이 함께 있어, 무대 위 표정 하나로 시선을 모으는 쪽이에요.
태어난 해 갑신과 태어난 달 임신, 두 자리가 모두 원숭이예요. 둘 다 기운이 가장 센 제왕이고 길을 나서는 지살이 똑같이 걸려 있어요. 달에는 엉킨 일을 조용히 풀어 주는 월덕귀인도 있어요.
오행의 결
여섯 글자 가운데 쇠가 넷, 나무와 물이 하나씩이에요. 불과 흙은 하나도 없어요. 초가을 쇠가 겹겹이 모인 모양이라 혼자 서는 힘이 넘치는 신강 사주예요.
그래서 태산 사주에 제일 필요한 기운은 물로 잡혀요. 원석은 물에 씻겨야 빛이 드러나요. 이 사주에서 물은 속을 밖으로 꺼내 보이는 기운이라, 곡을 쓰고 가사를 짓는 일이 그대로 물 몫을 해요. 태어난 달의 큰물이 그 길을 먼저 열어 두었어요.
벌이는 힘이 이만큼 강한 사주는 백 가지 중 세 가지 정도예요. 비어 있는 불과 흙은 틀과 받침의 기운이라, 누가 정해 준 길보다 제 손으로 판을 짜는 결이에요.
“혼자 다 짊어지는 대장”벌이는 힘이 이만큼 강한 사주는 백 가지 중 3가지입니다.
사람들 눈에 비치는 모습
스물두 살 태산은 짐을 혼자 다 짊어지고 앞에 서는 사람으로 읽혀요. 쇠가 넷이나 모인 사주라, 연습실에서 가장 먼저 방향을 정하고 끝까지 밀고 가는 사람을 떠올리면 가까워요.
지살이 해와 달에 겹쳐 있어 길 위에서 힘을 쓰는 기운이 두 겹이에요. 먼 길을 오가며 무대에 서는 삶과 결이 잘 맞는 사주예요.
태산 성격 — 네 가지 잣대
누가 시키기 전에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에요. 기획·영업·창업처럼 내가 직접 짜는 일에서 성과가 나죠. 위에서 하나하나 시키면 답답해하고요.
말보다 생각이 먼저 가는 사람이에요. 시작은 느려도 한번 붙으면 오래 가죠. 급한 사람 옆에선 답답하다는 소리를 듣고, 감정을 안으로 삭이다 속병이 되기 쉬워요.
누가 안 도와줘도 혼자 버티는 체력이 있어요. 1인 사업·프리랜서처럼 내 이름 걸고 하는 일이 맞죠. 대신 남 말을 안 듣다가 혼자 다 짊어지고 지치기도 해요.
일단 모아 두고 확실할 때 쓰는 사람이에요. 적금·부동산처럼 눈에 보이는 자산이 맞고, 급하게 벌이는 투자엔 손이 잘 안 가죠. 대신 기회가 와도 재다가 놓치기도 해요.
태산 사주로 보는 연애 결
반짝이는 첫인상, 똑 부러지는 매력
겉은 시크한데 친해지면 장난기가 드러나요. 그 갭 때문에 자꾸 생각나는 사람이죠.
거기다 도화까지 있어서, 가만히 있어도 눈에 띄어요.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유)가 배우자 자리예요. 이 자리에 앉은 기운은 비견 — 나와 같은 기운 — 친구 같은 짝, 대신 양보가 숙제예요.
이 글자와 육합·삼합으로 붙는 띠는 소띠·용띠·뱀띠예요. 궁합은 생일 둘을 맞대야 제대로 보여요.
앞으로 들어오는 흐름
큰 흐름은 아홉 살 계유에서 시작해 앞으로 흘러요. 열아홉 살부터 갑술의 열 해를 지나는 중이에요. 나무가 위에, 개 자리의 흙이 아래에 와서 비어 있던 흙이 들어온 흐름이라, 넘치는 쇠에 받침이 생기는 시기로 읽혀요.
스물아홉 살부터는 을해로 이어져요. 이 사주가 바라던 물이 돼지 자리로 들어와 원석을 씻어 주는 흐름이에요. 만들어 둔 재주가 빛을 내는 열 해예요.
서른아홉 살 병자에는 비어 있던 불이 위로 올라오고 쥐 자리의 물이 아래를 받쳐요. 원석이 불에 다듬어져 제 모양을 찾는 그림이에요.
태산 대운 — 열 해 단위 흐름
| 나이 | 글자 | 하늘 | 땅 |
|---|---|---|---|
| 9세 | 계유 | 식신 | 비견 |
| 19세 | 갑술 | 정재 | 정인 |
| 29세 | 을해 | 편재 | 상관 |
| 39세 | 병자 | 정관 | 식신 |
| 49세 | 정축 | 편관 | 편인 |
| 59세 | 무인 | 정인 | 정재 |
| 69세 | 기묘 | 편인 | 편재 |
| 79세 | 경진 | 겁재 | 정인 |
| 89세 | 신사 | 비견 | 정관 |
| 99세 | 임오 | 상관 | 편관 |
대운은 열 해마다 바뀌는 큰 흐름이에요. 「하늘·땅」은 그 글자가 태산 일간에 어떤 기운으로 오는지예요. 비견·겁재는 같은 편 기운, 식신·상관은 내주는 기운, 편재·정재는 다루는 기운, 편관·정관은 눌러 오는 기운, 편인·정인은 받쳐 주는 기운이에요.
태산 올해·내년·후년 흐름
| 해 | 글자 | 하늘 | 땅 |
|---|---|---|---|
| 2026 (22세) | 병오 | 정관 | 편관 |
| 2027 (23세) | 정미 | 편관 | 편인 |
| 2028 (24세) | 무신 | 정인 | 겁재 |
2026년은 하늘 글자가 정관, 땅 글자가 편관으로 들어와요. 밀어주는 자리는 대운과 합이고요.
신유일주와 잘 맞는 일주
부딪히는 쪽은 을묘일주·신묘일주·을유일주·정묘일주예요. 부딪힌다고 못 만나는 건 아니고, 맞춰 갈 자리가 더 많다는 뜻이에요.
갓 캐낸 은 원석 같은 태산 사주를 내 생일과 나란히 놓아 보면, 내가 그 원석을 씻어 주는 물인지 모양을 다듬는 불인지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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