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날의 글자
임은 강이나 바다처럼 크게 흐르는 물이에요. 술은 개가 앉은 마른 흙 자리라, 큰 물이 둑에 막혀 고인 그림이 임술일주고요. 옷을 갖춰 입고 나서는 관대에 걸려 있어 제 몫을 일찍 챙기는 쪽이에요. 혼자 거두어들이는 화개까지 겹쳐서 안으로 쌓아 두는 성질이 진해요.
해의 글자 경오에는 앞에 서는 장성이 붙었어요. 달의 글자 무자는 힘이 크게 몰리는 제왕에 걸렸고 갇히듯 답답해지는 재살이 함께 놓였고요. 앞에 세워지는 자리와 발이 묶이는 자리가 한 사주에 같이 들어와, 나서는 힘과 참는 힘이 번갈아 나오는 결이에요.
오행의 결
여섯 글자에 흙이 둘, 물이 둘, 불과 쇠가 하나씩이에요. 나무는 한 칸도 없어요. 물이 넉넉한데 나무가 비어 있으니 흘려보낼 물길이 좁은 셈이라, 꺼내 쓰는 통로를 스스로 만들어 두는 편이 나아요.
책임지고 눌러 주는 기운이 두 칸 반으로 제일 두꺼워요. 위에서 내려오는 무게가 큰 결이라 재효 사주는 눌리면서도 끝까지 버티는 쪽으로 읽혀요. 그 무게를 받아 풀어 줄 기운이 쇠라서, 이 사주에 제일 반가운 갈래는 쇠로 잡혀요. 배우고 정리하는 자리에 설 때 결이 한결 고르게 앉는 편이에요.
“눌리면서 끝까지 버티는 사람”기운이 이만큼 고르게 퍼진 사주는 백 가지 중 8가지입니다.
사람들 눈에 비치는 모습
고인 물이라 겉으로는 잔잔해 보여도 안쪽 깊이가 있는 편이에요. 힘든 티를 늦게 내는 쪽이라 단단한 사람으로 비치고요. 기운이 이만큼 고르게 퍼진 사주는 백 가지 가운데 여덟 가지쯤이라, 어느 쪽으로도 크게 기울지 않는 결이에요.
날 선 힘인 양인과 세고 급한 백호가 같이 들어 있어요. 평소에는 눌러 두다가 한번 움직이면 크게 밀고 나가는 쪽이에요. 재효 띠인 흰 말띠는 한번 달리기 시작하면 속도가 붙는 결이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홍염까지 겹쳐 무대 위에서 눈이 먼저 가는 편이에요.
재효 성격 — 네 가지 잣대
역할과 기준이 정해져 있을 때 제일 잘해요. 공무원·대기업·전문직처럼 틀이 있는 자리가 맞고, 맨땅에서 혼자 시작하는 일은 시동이 오래 걸려요.
말보다 생각이 먼저 가는 사람이에요. 시작은 느려도 한 번 붙으면 오래 가고, 급한 사람 옆에서는 답답하다는 소리를 들어요. 감정을 안으로 삭이다 병이 되기 쉬워요.
혼자 버티는 힘과 사람 힘을 빌리는 힘이 반반이에요. 평소엔 혼자 잘 굴리다가, 큰 고비에서는 누군가 붙어야 넘어가요.
일단 모아 두고 확실할 때 쓰는 사람이에요. 적금·부동산처럼 눈에 보이는 자산이 맞고, 급하게 벌이는 투자에는 손이 안 가요. 대신 기회가 와도 재다가 놓치는 일이 생겨요.
재효 사주로 보는 연애 결
잔잔한 첫인상, 깊어질수록 끌리는 매력
말이 통한다는 느낌을 줘요. 스며들 듯 가까워져서, 정신 차리면 이미 좋아하고 있게 돼요.
홍염까지 있어서, 본인만 모르는 은근한 끌림이 있어요.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술)가 배우자 자리예요. 이 자리에 앉은 기운은 편관 — 나를 누르는 기운 — 강한 짝에 끌리고 긴장도 같이 와요.
이 글자와 육합·삼합으로 붙는 띠는 범띠·토끼띠·말띠예요. 궁합은 생일 둘을 맞대야 제대로 보여요.
앞으로 들어오는 흐름
다섯 살 기축에서 큰 흐름이 열려 차례로 나아가요. 열다섯 살 경인과 스물다섯 살 신묘를 지나며 쇠 아래 나무가 놓였어요. 비어 있던 나무가 이때 처음 스며든 구간이고요.
서른다섯 살 임진부터는 물이 다시 두꺼워져 제 편이 붙는 흐름이에요. 마흔다섯 살 계사와 쉰다섯 살 갑오에는 아래에 불이 받쳐서, 고여 있던 결이 밖으로 도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요. 예순다섯 살 을미와 일흔다섯 살 병신에 이르면 나무와 불이 이어져 오래 해 온 것이 형태로 남고요. 쥐해와 소해에는 기운이 얇아져 벌이기보다 다듬기 좋은 구간이에요.
재효 대운 — 열 해 단위 흐름
| 나이 | 글자 | 하늘 | 땅 |
|---|---|---|---|
| 5세 | 기축 | 정관 | 정관 |
| 15세 | 경인 | 편인 | 식신 |
| 25세 | 신묘 | 정인 | 상관 |
| 35세 | 임진 | 비견 | 편관 |
| 45세 | 계사 | 겁재 | 편재 |
| 55세 | 갑오 | 식신 | 정재 |
| 65세 | 을미 | 상관 | 정관 |
| 75세 | 병신 | 편재 | 편인 |
| 85세 | 정유 | 정재 | 정인 |
| 95세 | 무술 | 편관 | 편관 |
대운은 열 해마다 바뀌는 큰 흐름이에요. 「하늘·땅」은 그 글자가 재효 일간에 어떤 기운으로 오는지예요. 비견·겁재는 같은 편 기운, 식신·상관은 내주는 기운, 편재·정재는 다루는 기운, 편관·정관은 눌러 오는 기운, 편인·정인은 받쳐 주는 기운이에요.
재효 올해·내년·후년 흐름
| 해 | 글자 | 하늘 | 땅 |
|---|---|---|---|
| 2026 (36세) | 병오 | 편재 | 정재 |
| 2027 (37세) | 정미 | 정재 | 정관 |
| 2028 (38세) | 무신 | 편관 | 편인 |
2026년은 하늘 글자가 편재, 땅 글자가 정재으로 들어와요. 밀어주는 자리는 배우자 자리와 합이고요. 조심할 자리는 하늘 글자가 독이 되는 편·땅 글자가 독이 되는 편·사회 자리와 충예요.
임술일주와 잘 맞는 일주
부딪히는 쪽은 병진일주·무진일주·임진일주예요. 부딪힌다고 못 만나는 건 아니고, 맞춰 갈 자리가 더 많다는 뜻이에요.
재효 사주는 둑에 막혀 깊어진 물을 닮았어요. 내 생일을 임술일주와 맞대 보면 그 물이 어디서 길을 여는지 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