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보는법, 먼저 답부터
관상 보는법은 얼굴을 세 칸으로 나누는 것에서 시작해요. 이마가 한 칸, 눈썹에서 코끝까지가 한 칸, 코 아래에서 턱 끝까지가 한 칸이에요. 옛 관상서는 이 세 칸에 이른 시기와 한창 때와 나중을 각각 붙여 읽었어요.
칸을 먼저 잡아야 자리가 헷갈리지 않기 때문이에요. 칸이 잡히면 눈·눈썹·코·입·귀 다섯 자리를 하나씩 보고, 점과 주름 같은 잔 자리를 마지막에 얹어요.
- 세 칸을 나눈 다음 다섯 자리로 들어가요
- 한 자리만 보고 사람을 정하지 않아요
- 여러 자리를 겹쳐 같은 말이 나오는지 봐요
어떻게 생겼나
칸을 나눌 때는 머리카락이 난 선, 눈썹, 코끝, 턱 끝 네 지점을 기준으로 삼아요. 세 칸의 길이가 고르면 고르게 읽었고, 한 칸이 눈에 띄게 길거나 짧으면 그 칸에 붙은 시기를 먼저 읽었어요.
| 이렇게 생겼어요 | 이렇게 보면 돼요 | 헷갈리는 것 |
|---|---|---|
| 머리카락 난 선에서 눈썹까지 | 위 칸으로 봐요 | 앞머리에 가려 짧아 보여요 |
| 눈썹에서 코끝까지 | 가운데 칸으로 봐요 | 안경테가 선을 가려요 |
| 코 아래에서 턱 끝까지 | 아래 칸으로 봐요 | 수염이 길이를 흐려요 |
| 세 칸 길이가 고르다 | 고르게 읽었어요 | 고개를 숙이면 달라져요 |
옛 책은 이렇게 봤어요
옛 관상서는 칸과 자리마다 다른 줄을 붙여 뒀어요. 같은 얼굴이라도 어느 칸이 도드라지느냐에 따라 먼저 읽는 줄이 달라졌어요.
| 모양 | 옛 풀이 | 요즘 말로 |
|---|---|---|
| 이마 | 이른 시기를 보는 자리로 봤다 | 자라온 환경과 배움 쪽 |
| 눈에서 코까지 | 한창 때를 보는 자리로 봤다 | 일과 벌이 쪽 |
| 코 아래에서 턱까지 | 나중을 보는 자리로 봤다 | 거두고 지키는 쪽 |
| 눈 | 마음이 드러나는 자리로 봤다 | 기질과 속내 |
| 코 | 자기 몫을 보는 자리로 봤다 | 벌이와 씀씀이 |
| 입 | 말과 먹는 복을 보는 자리로 봤다 | 표현과 살림 |
| 귀 | 듣고 받는 복을 보는 자리로 봤다 | 어린 시절과 성정 |
여자와 남자, 어디서 갈리나
여자 관상으로 찾는 사람이 많은데, 나누는 칸과 보는 자리는 남자와 같아요. 옛 책이 남녀를 갈라 적은 대목만 따로 적혀 있어요.
남자 관상도 마찬가지로 세 칸과 다섯 자리를 그대로 봐요. 갈라 적은 대목은 여자 쪽에서 눈매와 입술을, 남자 쪽에서 이마와 코를 먼저 들었다는 정도예요.
같이 보는 자리
관상 보는법에서 칸과 자리는 서로 기대어 읽어요. 이마가 넓어도 눈썹이 흩어지면 다른 줄이 붙고, 코가 곧아도 입이 작으면 또 다른 줄이 붙는다고 적혀 있어요.
- 위 칸이 넓으면 배움이 트인 줄로 읽었어요
- 가운데 칸이 길면 일과 벌이 쪽 줄이 굵어져요
- 아래 칸이 두터우면 거두는 힘을 봤어요
- 눈과 눈썹은 한 묶음으로 붙여 봐요
- 코와 광대는 서로 받쳐 주는 자리예요
사주와 같이 보면
관상은 지금 얼굴에 남은 결을 읽고, 사주는 태어난 날과 시각에 붙은 글자를 읽어요. 세 칸은 살이 붙고 빠지며 인상이 달라지는 자리라, 움직이지 않는 쪽은 생년월일에 적혀 있어요.
신점사주는 타고난 글자에 무엇이 앉아 있는지를 가감 없이 풀어 줘요. 세 칸으로 지금을 보고 사주로 타고난 결을 보면 같은 말이 두 번 나오는 대목이 생겨요.
이렇게 보세요
- 거울 앞에서 앞머리를 넘기고 정면을 봐요
- 세 칸의 길이를 손가락으로 재 봐요
- 칸이 잡히면 다섯 자리를 하나씩 봐요
세 칸 가운데 가장 도드라진 칸 하나를 골라 적어 두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