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숲을 통째로 비추는 해가 병인일주의 그림이에요. 병인일주 남자는 앞에 나서는 일을 꺼리지 않고, 판이 벌어지면 가운데로 걸어 들어가는 쪽이에요. 호랑이의 자리라 걸음이 크고 결정도 빨라요.
병인일주 남자의 결
인은 봄이 막 열리는 달이에요. 시작하는 힘이 세서 남이 망설이는 자리에서 먼저 손을 들고, 사람을 모으는 재주가 있어요. 장생 자리에 앉아 도와주는 손이 잘 붙고, 학당귀인이 있어 배운 것을 남에게 풀어내는 일에서 이름이 나는 편이에요.
해는 그늘을 오래 두지 않아요. 뒤끝이 짧고 화를 내도 금방 풀리는 쪽인데, 그만큼 속도가 맞지 않는 사람과는 부딪히기 쉬워요. 역마가 붙어 있어 한 곳에 머무는 일보다 옮겨 다니며 넓히는 일에서 힘이 나요. 불은 한 번에 쏟아지고 나면 잠시 숨을 골라요. 크게 벌이고 크게 마무리하는 결이라, 일이 몰릴수록 오히려 얼굴이 펴지는 쪽이에요.
연애할 때
홍염이 붙어 첫인상이 환한 편이에요. 마음이 생기면 바로 움직이고 표현도 크게 하는 쪽이라 상대가 금방 알아채요. 달아오르는 속도가 빨라서 처음의 온도를 어떻게 지키느냐가 숙제로 남아요.
남자에게 짝을 가리키는 기운은 내가 다루는 재성인데, 배우자 자리에는 나를 기르는 편인이 앉아 있어요. 챙겨 주고 받쳐 주는 사람 옆에서 편해지는 결이라 조건보다 대화가 통하는 쪽으로 인연이 열려요. 혼자 끌고 가려 들면 상대가 무거워지니 보폭을 맞추는 연습이 필요하고요.
배우자 자리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 인가 배우자 자리예요. 여기에 편인이 앉아 있어요 — 나를 기르는 기운 — 마음이 통하는 짝, 대신 의존이 숙제예요.
남자에게 배우자를 가리키는 별은 내가 다루는 기운(재성)이에요. 배우자 자리에는 다른 기운이 앉아 있어서, 인연이 오는 길이 조금 돌아가는 쪽이에요.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만나는 자리가 다르다는 뜻이에요.
연애 신호
역마
한자리에 오래 머물기보다 움직이며 만나는 자리예요. 멀리서 오는 인연이 붙기도 해요.
홍염
은근히 끌어당기는 기운이에요. 본인은 잘 모르는데 주변에서 먼저 알아보는 쪽이에요.
인연이 움직이는 해
해
글자
까닭
2026년
병오
배우자 자리(인)와 그해 글자(오)가 삼합으로 붙어요
2028년
무신
배우자 자리(인)와 그해 글자(신)가 충으로 부딪혀요
2030년
경술
그해 하늘 글자가 편재으로 들어와요 · 배우자 자리(인)와 그해 글자(술)가 삼합으로 붙어요
2031년
신해
그해 하늘 글자가 정재으로 들어와요 · 배우자 자리(인)와 그해 글자(해)가 육합으로 붙어요
앞으로 열 해 가운데 짚이는 해만 적었어요. 일주 하나로 본 것이라 사주 전체를 놓고 보면 달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