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초입의 불 위에 밭이 앉아 있는 그림이에요. 기사일주 남자는 조용조용 말하는데 추진하는 속도는 빠른 쪽이에요. 뱀의 자리라 눈이 밝고 셈이 섬세해요.
기사일주 남자의 결
사는 여름이 시작되는 달이에요. 기사일주는 흙에 불기운이 계속 들어와 부지런하고, 쉬는 날에도 뭔가를 벌여 놓는 편이에요. 가장 센 자리라 고개를 잘 안 숙이는데, 겉으로는 부드럽게 넘겨서 고집이 센 줄 늦게 알려지는 쪽이고요. 뱀은 물러설 자리를 먼저 보고 움직여요. 그래서 무리해 보이는 일도 계산이 끝난 뒤에 시작하는 편이고요.
지장간에 경까지 들어 있어 판단이 야물어요. 사람을 쓰고 일을 맡기는 감각이 좋고, 손해 보는 자리에는 오래 앉아 있지 않아요. 역마가 붙어 이동이 잦은 일이나 바깥으로 나가는 일에서 길이 열리는 편이라, 한 곳에만 묶어 두면 답답해해요.
연애할 때
밭은 씨를 받아야 무언가 자라요. 기사일주 남자는 마음이 생기면 현실적인 것부터 챙기는 편이라, 표현이 달콤하기보다 든든한 쪽이에요. 자기 사람이라고 정하면 울타리를 크게 쳐 줘요. 말로 달래기보다 상황을 고쳐 놓는 방식이라, 표현을 기다리는 상대는 서운해하기도 해요.
남자에게 짝을 가리키는 기운은 내가 다루는 재성인데, 배우자 자리에는 나를 받쳐 주는 정인이 앉아 있어요. 나를 이해해 주고 쉬게 해 주는 사람에게 마음이 오래 머무르는 결이에요. 밀어붙이는 힘이 세니 상대의 속도를 한 번씩 물어봐 주면 관계가 훨씬 부드러워져요.
배우자 자리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 사가 배우자 자리예요. 여기에 정인이 앉아 있어요 — 나를 받쳐 주는 기운 — 위로받는 관계, 편안함이 오래가요.
남자에게 배우자를 가리키는 별은 내가 다루는 기운(재성)이에요. 배우자 자리에는 다른 기운이 앉아 있어서, 인연이 오는 길이 조금 돌아가는 쪽이에요.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만나는 자리가 다르다는 뜻이에요.
연애 신호
역마
한자리에 오래 머물기보다 움직이며 만나는 자리예요. 멀리서 오는 인연이 붙기도 해요.
인연이 움직이는 해
해
글자
까닭
2028년
무신
배우자 자리(사)와 그해 글자(신)가 육합으로 붙어요
2029년
기유
배우자 자리(사)와 그해 글자(유)가 삼합으로 붙어요
2031년
신해
배우자 자리(사)와 그해 글자(해)가 충으로 부딪혀요
2032년
임자
그해 하늘 글자가 정재으로 들어와요
2033년
계축
그해 하늘 글자가 편재으로 들어와요 · 배우자 자리(사)와 그해 글자(축)가 삼합으로 붙어요
앞으로 열 해 가운데 짚이는 해만 적었어요. 일주 하나로 본 것이라 사주 전체를 놓고 보면 달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