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풀밭 위에 보석 하나가 놓여 있는 날이에요. 신묘일주 여자는 겉이 곱고 말씨가 부드러운데, 그 안에 잘 드는 칼 하나를 품고 있는 쪽이에요.
신묘일주 여자의 결
보석은 다듬을수록 빛이 나요. 그래서 신묘일주 여자는 자기를 가꾸는 데 시간을 아끼지 않고, 흐트러진 모습을 남에게 잘 안 보이는 편이에요. 발밑 풀밭이 여려서 마음은 자주 흔들리는데, 흔들리면서도 겉은 단정하게 유지하는 쪽이에요.
신묘일주는 속에 든 글자가 여린 나무 하나뿐이라 결이 섬세해요. 말 한마디에 오래 마음이 가고, 기분이 얼굴보다 목소리에 먼저 나와요. 끊겼다 이어지는 기운을 밟고 있어 생각이 자주 바뀌는 편이지만, 정말 아닌 것은 한 번에 잘라 내는 결단도 함께 있어요.
연애할 때
여자에게 짝을 가리키는 기운은 나를 세워 주는 쪽인데, 신묘일주 여자의 배우자 자리에는 그 대신 내가 다루는 기운이 들어와 있어요. 그래서 연애가 굴러가는 방향이 조금 달라요. 상대를 고를 때 조건보다 그 사람이 풍기는 결에 먼저 끌리고, 마음이 가면 내가 나서서 판을 만드는 편이에요.
시선이 모이는 기운을 지니고 있어 가만히 있어도 눈길이 몰려요. 옷차림이나 말투가 먼저 기억되는 쪽이라, 다가오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 편이에요. 좋아하면 표정이 다 말해 주는데, 서운하면 말 대신 거리로 표시해요. 물러서기 전에 한 번만 물어보면 풀릴 일이 많아요.
배우자 자리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 묘가 배우자 자리예요. 여기에 편재이 앉아 있어요 — 내가 다루는 기운 — 활달한 짝, 돈과 사람이 함께 움직여요.
여자에게 배우자를 가리키는 별은 나를 누르는 기운(관성)이에요. 배우자 자리에는 다른 기운이 앉아 있어서, 인연이 오는 길이 조금 돌아가는 쪽이에요.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만나는 자리가 다르다는 뜻이에요.
연애 신호
도화
사람 눈에 잘 띄는 자리예요. 가만히 있어도 먼저 말을 걸어오는 쪽이 많은 편이에요.
인연이 움직이는 해
해
글자
까닭
2026년
병오
그해 하늘 글자가 정관으로 들어와요
2027년
정미
그해 하늘 글자가 편관으로 들어와요 · 배우자 자리(묘)와 그해 글자(미)가 삼합으로 붙어요
2029년
기유
배우자 자리(묘)와 그해 글자(유)가 충으로 부딪혀요
2030년
경술
배우자 자리(묘)와 그해 글자(술)가 육합으로 붙어요
2031년
신해
배우자 자리(묘)와 그해 글자(해)가 삼합으로 붙어요
앞으로 열 해 가운데 짚이는 해만 적었어요. 일주 하나로 본 것이라 사주 전체를 놓고 보면 달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