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불 속에서 보석 하나가 빛을 내고 있어요. 신사일주 여자는 겉이 곱고 말끔한데, 그 아래 온도가 높아 속이 늘 뜨거운 쪽이에요. 조용해 보이는 얼굴 뒤에 불이 하나 켜져 있어요.
신사일주 여자의 결
불 속에 흙과 쇠가 한 겹씩 더 들어 있어요. 불은 보석을 다듬기도 하고 녹이기도 해서, 예민함과 단단함이 번갈아 나오기 쉬워요. 말을 고르게 하다가도 선을 넘는 상대 앞에서는 단칼에 끊어 내는 편이에요. 한번 돌아선 마음을 되돌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요.
멈춘 기운이 붙어 있어 여기저기 벌이지 않아요. 한 가지를 깊게 파고드는 결이라 전문성을 쌓는 자리에서 값이 나오고, 어설픈 걸 못 견디는 편이에요. 신사일주는 역마가 같이 있어 몸은 자주 움직이는데, 일은 한 우물로 모아요. 여러 곳을 돌아도 이름은 한 분야에 남는 쪽이에요.
연애할 때
배우자 자리에 여자의 짝을 가리키는 별이 그대로 들어와 있어요. 나를 세워 주는 관성이라 책임을 아는 사람에게 마음이 먼저 기울고, 관계 안에 약속이 또렷할 때 편안해지는 결이에요. 말이 가벼운 상대에게는 문을 잘 안 열어요. 지키지 못할 약속을 제일 싫어하는 쪽이에요.
신사일주 여자는 사람을 볼 때 눈이 까다로운 편이에요. 한번 정하면 깊게 들어가는 쪽이라 마음을 정리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려요. 역마가 있어 멀리 있는 인연이나 오가는 길에서 사람이 이어지기도 해요. 가까이 붙어 있는 사람보다 결이 맞는 사람을 고르는 결이에요.
배우자 자리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 사가 배우자 자리예요. 여기에 정관이 앉아 있어요 — 나를 세워 주는 기운 — 반듯한 짝, 책임이 관계를 지켜요.
여자에게 배우자를 가리키는 별은 나를 누르는 기운(관성)이에요. 배우자 자리에 그 별이 그대로 앉아 있어서, 인연이 오는 길이 비교적 뚜렷한 쪽이에요.
연애 신호
역마
한자리에 오래 머물기보다 움직이며 만나는 자리예요. 멀리서 오는 인연이 붙기도 해요.
인연이 움직이는 해
해
글자
까닭
2026년
병오
그해 하늘 글자가 정관으로 들어와요
2027년
정미
그해 하늘 글자가 편관으로 들어와요
2028년
무신
배우자 자리(사)와 그해 글자(신)가 육합으로 붙어요
2029년
기유
배우자 자리(사)와 그해 글자(유)가 삼합으로 붙어요
2031년
신해
배우자 자리(사)와 그해 글자(해)가 충으로 부딪혀요
2033년
계축
배우자 자리(사)와 그해 글자(축)가 삼합으로 붙어요
앞으로 열 해 가운데 짚이는 해만 적었어요. 일주 하나로 본 것이라 사주 전체를 놓고 보면 달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