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의 달인 사는 여름이 막 시작되는 자리예요. 정사일주 남자는 그 위에 놓인 촛불이라 겉은 차분한데 속불이 세고, 한번 붙으면 쉽게 꺼지지 않는 쪽이에요. 말수가 적어도 자리에 있으면 티가 나요.
정사일주 남자의 결
힘이 가장 오른 자리에 앉아 있어 고집이 단단해요. 남의 지시로 움직이기보다 스스로 판을 짜고 싶어 하고, 손해를 보더라도 아니라고 여긴 일에는 손을 안 대요. 사 속에 든 경이 끊는 힘을 붙여 줘서 정리할 때는 한 번에 정리해요. 아닌 사람과는 오래 겸상하지 않는 편이에요. 혼자 결정하고 혼자 책임지는 데 익숙해요.
배우자 자리에 나와 겨루는 겁재가 들어 있어요. 기가 센 상대에게 끌리는 결이라 처음에는 불꽃이 크게 튀는데, 둘 다 물러서지 않으면 사소한 일로 힘겨루기가 되기 쉬워요. 남자의 짝을 가리키는 별은 내가 거두는 재성인데 그 자리에 나와 겨루는 별이 앉았으니, 지키려는 마음과 나누려는 마음이 한 번은 부딪히는 결이에요. 상대가 한 발 물러서 주면 그날로 누그러지는 쪽이에요.
연애할 때
역마가 붙어 있어 연애의 무대가 넓어요. 출장이나 이사처럼 자리를 옮기는 길목에서 인연이 열리는 일이 잦고, 한곳에 매이는 관계를 답답해해요. 같이 돌아다닐 수 있는 상대와 잘 맞아요. 멀리 있어도 마음이 정해지면 곧장 찾아가요.
촛불은 스스로 녹아 가며 빛을 내요. 정사일주 남자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시간이든 마음이든 아끼지 않는 쪽인데, 알아주지 않으면 말없이 돌아서는 편이에요. 표현을 조금 더 자주 하면 오해가 훨씬 줄어요. 속마음을 글이나 행동으로 대신 전하는 일이 많아요.
배우자 자리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 사가 배우자 자리예요. 여기에 겁재이 앉아 있어요 — 나와 겨루는 기운 — 끌림은 세고 주도권 다툼이 잦아요.
남자에게 배우자를 가리키는 별은 내가 다루는 기운(재성)이에요. 배우자 자리에는 다른 기운이 앉아 있어서, 인연이 오는 길이 조금 돌아가는 쪽이에요.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만나는 자리가 다르다는 뜻이에요.
연애 신호
역마
한자리에 오래 머물기보다 움직이며 만나는 자리예요. 멀리서 오는 인연이 붙기도 해요.
인연이 움직이는 해
해
글자
까닭
2028년
무신
배우자 자리(사)와 그해 글자(신)가 육합으로 붙어요
2029년
기유
배우자 자리(사)와 그해 글자(유)가 삼합으로 붙어요
2030년
경술
그해 하늘 글자가 정재으로 들어와요
2031년
신해
그해 하늘 글자가 편재으로 들어와요 · 배우자 자리(사)와 그해 글자(해)가 충으로 부딪혀요
2033년
계축
배우자 자리(사)와 그해 글자(축)가 삼합으로 붙어요
앞으로 열 해 가운데 짚이는 해만 적었어요. 일주 하나로 본 것이라 사주 전체를 놓고 보면 달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