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날의 글자
을유일주는 들꽃 같은 을목이 닭 자리의 쇠 위에 뿌리 내린 날이에요. 바위틈에서 피어난 꽃처럼, 여려 보여도 쉽게 꺾이지 않는 결이에요. 태어난 시각은 알려지지 않아 해·달·날의 글자 여섯으로 봤어요.
최정훈 일주의 날 자리에는 도화가 앉아 있어요. 사람 눈길과 귀가 저절로 머무는 기운이라, 노래 한 소절로 방 안 공기를 바꾸는 쪽이에요. 홍염도 함께 있어 은근한 여운이 길게 남아요.
태어난 달 계묘는 토끼 자리, 나무가 제 몫을 버는 건록이에요. 봄 나무가 한창 물이 오르는 달이라, 날에 선 들꽃이 달에서 든든하게 뿌리를 받는 모양이에요.
오행의 결
여섯 글자 가운데 나무·쇠·물이 둘씩이고 불과 흙은 하나도 없어요. 봄 나무에 물까지 넉넉하니 혼자 서는 힘이 센 신강 사주예요.
그래서 최정훈 사주에 제일 필요한 기운은 쇠로 잡혀요. 가지를 쳐 주는 가위 같은 기운이에요. 무성하게 뻗는 생각에 틀을 잡아 주는 약속과 마감, 함께 소리를 맞추는 동료가 이 사주에서 쇠 몫을 해요.
비어 있는 불은 속을 밖으로 꺼내는 기운이고, 흙은 거두어 쌓는 기운이에요. 둘이 없으니 만든 것을 내놓기 전에 오래 쥐고 다듬는 쪽이에요. 가사 한 줄을 몇 날 며칠 붙들고 고치는 버릇이 이 빈자리에서 나와요.
“책임을 못 넘기는 사람”돈에 안 매이는 기운이 이만큼 강한 사주는 백 가지 중 3가지입니다.
사람들 눈에 비치는 모습
서른네 살 최정훈은 맡은 일을 끝까지 제 손으로 쥐고 가는 사람으로 읽혀요. 돈에 매이지 않는 기운이 이만큼 강한 사주는 백 가지 중 네 가지 정도예요. 셈보다 하고 싶은 소리를 먼저 좇는 결이에요. 공연이 끝난 뒤에도 무대 뒤에서 마지막 한 사람까지 챙기다 늦게 나서는 사람을 떠올리면 가까워요.
태어난 해 임신에는 천을귀인이, 태어난 달에는 천덕귀인이 있어요. 길이 막히는 순간 누군가 문을 열어 주는 자리가 해와 달에 나란히 있는 셈이에요. 지살도 해에 걸려 있어 공연을 따라 먼 길을 다니는 삶과 어울려요.
최정훈 성격 — 네 가지 잣대
역할과 기준이 정해져 있을 때 제일 잘해요. 공무원·대기업·전문직처럼 틀이 있는 곳이 맞고요. 맨땅에서 혼자 시작하는 일은 시동이 오래 걸리는 편이죠.
말보다 생각이 먼저 가는 사람이에요. 시작은 느려도 한번 붙으면 오래 가죠. 급한 사람 옆에선 답답하다는 소리를 듣고, 감정을 안으로 삭이다 속병이 되기 쉬워요.
누가 안 도와줘도 혼자 버티는 체력이 있어요. 1인 사업·프리랜서처럼 내 이름 걸고 하는 일이 맞죠. 대신 남 말을 안 듣다가 혼자 다 짊어지고 지치기도 해요.
일단 모아 두고 확실할 때 쓰는 사람이에요. 적금·부동산처럼 눈에 보이는 자산이 맞고, 급하게 벌이는 투자엔 손이 잘 안 가죠. 대신 기회가 와도 재다가 놓치기도 해요.
최정훈 사주로 보는 연애 결
부드러운 첫인상, 한번 잡으면 놓지 않는 매력
겉은 차분한데, 마음 준 사람 앞에서는 곧고 열심인 게 다 보이거든요. 그 진심이 사람을 붙들어요.
거기다 도화까지 있어서, 가만히 있어도 눈에 띄어요.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유)가 배우자 자리예요. 이 자리에 앉은 기운은 편관 — 나를 누르는 기운 — 강한 짝에 끌리고 긴장도 같이 와요.
이 글자와 육합·삼합으로 붙는 띠는 소띠·용띠·뱀띠예요. 궁합은 생일 둘을 맞대야 제대로 보여요.
앞으로 들어오는 흐름
큰 흐름은 여덟 살 갑진에서 시작해 앞으로 흘러요. 열여덟 살 을사를 지나 스물여덟 살부터 병오의 열 해를 지나는 중이에요. 비어 있던 불이 위아래로 두 겹 들어온 흐름이라, 오래 쥐고 있던 노래가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시기로 읽혀요.
서른여덟 살부터는 정미, 마흔여덟 살부터는 무신으로 이어져요. 정미에는 불과 흙이 함께 들고, 무신에는 흙과 쇠가 같이 와요. 없던 기운이 차례로 채워지고, 마흔여덟부터는 이 사주가 바라던 쇠까지 닿는 흐름이에요.
최정훈 대운 — 열 해 단위 흐름
| 나이 | 글자 | 하늘 | 땅 |
|---|---|---|---|
| 8세 | 갑진 | 겁재 | 정재 |
| 18세 | 을사 | 비견 | 상관 |
| 28세 | 병오 | 상관 | 식신 |
| 38세 | 정미 | 식신 | 편재 |
| 48세 | 무신 | 정재 | 정관 |
| 58세 | 기유 | 편재 | 편관 |
| 68세 | 경술 | 정관 | 정재 |
| 78세 | 신해 | 편관 | 정인 |
| 88세 | 임자 | 정인 | 편인 |
| 98세 | 계축 | 편인 | 편재 |
대운은 열 해마다 바뀌는 큰 흐름이에요. 「하늘·땅」은 그 글자가 최정훈 일간에 어떤 기운으로 오는지예요. 비견·겁재는 같은 편 기운, 식신·상관은 내주는 기운, 편재·정재는 다루는 기운, 편관·정관은 눌러 오는 기운, 편인·정인은 받쳐 주는 기운이에요.
최정훈 올해·내년·후년 흐름
| 해 | 글자 | 하늘 | 땅 |
|---|---|---|---|
| 2026 (34세) | 병오 | 상관 | 식신 |
| 2027 (35세) | 정미 | 식신 | 편재 |
| 2028 (36세) | 무신 | 정재 | 정관 |
2026년은 하늘 글자가 상관, 땅 글자가 식신으로 들어와요. 조심할 자리는 하늘 글자가 독이 되는 편·땅 글자가 독이 되는 편예요.
을유일주와 잘 맞는 일주
부딪히는 쪽은 신묘일주·기묘일주·신유일주·을묘일주예요. 부딪힌다고 못 만나는 건 아니고, 맞춰 갈 자리가 더 많다는 뜻이에요.
바위틈 들꽃 같은 최정훈 사주를 내 생일과 나란히 놓아 보면, 내가 그 꽃을 비추는 불인지 뿌리를 덮는 흙인지 알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