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토끼가 뛰노는 풀밭 위로 비가 지나가요. 계묘일주 남자는 모나지 않아 어디에 놓아도 잘 어울리는 쪽이에요. 조용히 솟는 샘이라 나서지 않아도 마르지 않습니다.
계묘일주 남자의 결
샘 글자는 소리 없이 솟아요. 눈에 띄게 앞에 서지 않는데 필요한 자리에는 늘 있고, 사람 사이의 빈틈을 먼저 메우는 편이에요. 발밑 봄 풀이 하나로 맑아서 생각이 단정하고 취향이 또렷해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의 선이 안쪽에 또렷하게 그어져 있어요.
갓 태어난 기운이 발밑에 있어 시작을 잘해요. 새 일을 벌일 때 손을 보태 주는 사람이 따르고, 계묘일주는 여러 가지를 배워 두었다가 한꺼번에 꺼내 쓰는 결이에요. 봄 글자를 딛고 있어 나이가 들어도 새로 배우는 일을 겁내지 않아요.
연애할 때
배우자 자리에 놓인 것은 내가 낳아 기르는 기운이에요. 계묘일주 남자에게 배우자 별은 내가 다루는 기운인데 그 별이 아닌 기운이 앉아 있어, 인연은 마음을 먼저 나눈 사이에서 자라는 결이에요. 챙겨 주고 먹이는 쪽으로 정이 깊어지는 자리라 소소한 살핌이 곧 애정 표현이 돼요.
다투기를 싫어해요. 상대가 목소리를 높이면 한발 물러서서 그 자리를 넘기는 쪽이에요. 넘긴 것이 속에 쌓이면 어느 날 한 번에 마음이 접히니, 그때그때 짧게 되받아 두는 편이 좋아요. 비가 오래 내리듯 정이 천천히 깊어지는 결이라 조급한 상대와는 결이 어긋나기도 해요.
배우자 자리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 묘가 배우자 자리예요. 여기에 식신이 앉아 있어요 — 내가 낳는 기운 — 챙겨 주고 먹이는 정으로 이어져요.
남자에게 배우자를 가리키는 별은 내가 다루는 기운(재성)이에요. 배우자 자리에는 다른 기운이 앉아 있어서, 인연이 오는 길이 조금 돌아가는 쪽이에요.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만나는 자리가 다르다는 뜻이에요.
연애 신호
도화
사람 눈에 잘 띄는 자리예요. 가만히 있어도 먼저 말을 걸어오는 쪽이 많은 편이에요.
인연이 움직이는 해
해
글자
까닭
2026년
병오
그해 하늘 글자가 정재으로 들어와요
2027년
정미
그해 하늘 글자가 편재으로 들어와요 · 배우자 자리(묘)와 그해 글자(미)가 삼합으로 붙어요
2029년
기유
배우자 자리(묘)와 그해 글자(유)가 충으로 부딪혀요
2030년
경술
배우자 자리(묘)와 그해 글자(술)가 육합으로 붙어요
2031년
신해
배우자 자리(묘)와 그해 글자(해)가 삼합으로 붙어요
앞으로 열 해 가운데 짚이는 해만 적었어요. 일주 하나로 본 것이라 사주 전체를 놓고 보면 달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