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날의 글자
기축일주는 마당 흙 같은 기토가 소 자리의 흙 위에 놓인 날이에요. 흙 위에 흙이 겹친 모양이라, 겉으로는 순해 보여도 속이 두텁고 잘 흔들리지 않는 결이에요. 태어난 시각은 알려지지 않아 해·달·날의 글자 여섯으로 봤어요.
리키 일주에는 태극귀인이 붙어 있어요. 흔들릴 때 중심을 잡아 주는 힘이에요. 날 자리는 거둔 것을 창고에 넣는 묘에 들어 있어, 겪은 일을 차곡차곡 쌓아 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쪽이에요.
태어난 해 을해에는 지살이, 태어난 달 무인에는 망신이 걸려 있어요. 지살은 길을 나서는 기운이라 한곳에 머물기보다 무대를 옮겨 다닐 때 힘이 붙어요. 달 자리의 호랑이는 봄이 막 시작되는 글자예요.
오행의 결
흙이 셋으로 가장 많고 나무가 둘, 물이 하나예요. 불과 쇠는 하나도 없어요. 봄 나무 둘이 밭을 파고드는 모양이라, 흙이 많아도 받는 압박이 더 커서 제 힘이 조금 모자란 신약 사주예요.
그래서 리키 사주에 제일 필요한 기운은 불로 잡혀요. 불은 나무의 힘을 받아 흙에게 넘겨주는 다리라서, 누르는 힘을 밭을 데우는 볕으로 바꿔 줘요. 사주 안에 불이 없으니 사람과 무대에서 그 볕을 얻는 결이에요.
쇠가 비어 있어 속에 쌓인 것을 밖으로 풀어낼 구멍은 좁은 편이에요. 노래와 춤이 그 구멍 노릇을 해 줘요. 흙이 굳기 전에 한 번씩 갈아엎어 주면 밭은 다시 부드러워져요.
“눌리면서 끝까지 버티는 사람”몸으로 먼저 부딪는 기운이 이만큼 강한 사주는 백 가지 중 3가지입니다.
사람들 눈에 비치는 모습
서른한 살 리키는 눌리면서도 끝까지 버티는 사람으로 읽혀요. 맡은 몫을 쉽게 내려놓지 않고, 힘든 티는 늦게 내는 쪽이에요.
역마와 화개가 한 사주에 같이 들어 있어요. 바깥으로 돌아다니는 힘과 혼자 파고드는 힘이 함께 있어서, 무대에서는 활발하고 무대 밖에서는 조용히 충전하는 모습으로 비쳐요.
날 자리의 월살은 일이 잠깐 멈칫하는 기운이에요. 서두르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 버릇이 이 사주에서는 오히려 힘이 돼요.
리키 성격 — 네 가지 잣대
역할과 기준이 정해져 있을 때 제일 잘해요. 공무원·대기업·전문직처럼 틀이 있는 곳이 맞고요. 맨땅에서 혼자 시작하는 일은 시동이 오래 걸리는 편이죠.
말보다 생각이 먼저 가는 사람이에요. 시작은 느려도 한번 붙으면 오래 가죠. 급한 사람 옆에선 답답하다는 소리를 듣고, 감정을 안으로 삭이다 속병이 되기 쉬워요.
혼자 다 떠안으면 금방 바닥나는 체질이에요. 좋은 팀·파트너·상사가 붙으면 성과가 배로 나죠. 독립보다 소속이 유리하고, 사람 고르는 눈이 곧 운이에요.
일단 모아 두고 확실할 때 쓰는 사람이에요. 적금·부동산처럼 눈에 보이는 자산이 맞고, 급하게 벌이는 투자엔 손이 잘 안 가죠. 대신 기회가 와도 재다가 놓치기도 해요.
리키 사주로 보는 연애 결
수수한 첫인상, 챙겨 주는 손이 따뜻한 매력
기대도 안 무너질 것 같은 안정감이 있어요. 오래 볼수록 진가가 나오죠.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축)가 배우자 자리예요. 이 자리에 앉은 기운은 비견 — 나와 같은 기운 — 친구 같은 짝, 대신 양보가 숙제예요.
이 글자와 육합·삼합으로 붙는 띠는 쥐띠·뱀띠·닭띠예요. 궁합은 생일 둘을 맞대야 제대로 보여요.
앞으로 들어오는 흐름
큰 흐름은 여덟 살 정축에서 시작해 거꾸로 흘러요. 스물여덟 살부터 을해의 열 해를 지나는 중인데, 태어난 해와 같은 글자가 다시 돌아온 시기라 처음 길을 나설 때의 마음이 되살아나는 흐름으로 읽혀요.
서른여덟 살부터는 갑술, 마흔여덟 살부터는 계유로 넘어가요. 갑술에서 흙이 한 번 더 받쳐 주고, 계유에 들어서면 비어 있던 쇠가 처음 올라와 쌓아 둔 것을 풀어내기 쉬워지는 흐름이에요.
여덟 살 정축과 열여덟 살 병자, 앞의 스무 해에는 위 글자에 불이 떠 있었어요. 그 볕이 밭을 한 번 데워 둔 뒤라, 지금부터는 쌓아 둔 온기를 제 것으로 굳히는 쪽이에요. 곁에 오래 둔 동료가 남은 볕 노릇을 해 줘요.
리키 대운 — 열 해 단위 흐름
| 나이 | 글자 | 하늘 | 땅 |
|---|---|---|---|
| 8세 | 정축 | 편인 | 비견 |
| 18세 | 병자 | 정인 | 편재 |
| 28세 | 을해 | 편관 | 정재 |
| 38세 | 갑술 | 정관 | 겁재 |
| 48세 | 계유 | 편재 | 식신 |
| 58세 | 임신 | 정재 | 상관 |
| 68세 | 신미 | 식신 | 비견 |
| 78세 | 경오 | 상관 | 편인 |
| 88세 | 기사 | 비견 | 정인 |
| 98세 | 무진 | 겁재 | 겁재 |
대운은 열 해마다 바뀌는 큰 흐름이에요. 「하늘·땅」은 그 글자가 리키 일간에 어떤 기운으로 오는지예요. 비견·겁재는 같은 편 기운, 식신·상관은 내주는 기운, 편재·정재는 다루는 기운, 편관·정관은 눌러 오는 기운, 편인·정인은 받쳐 주는 기운이에요.
리키 올해·내년·후년 흐름
| 해 | 글자 | 하늘 | 땅 |
|---|---|---|---|
| 2026 (31세) | 병오 | 정인 | 편인 |
| 2027 (32세) | 정미 | 편인 | 비견 |
| 2028 (33세) | 무신 | 겁재 | 상관 |
2026년은 하늘 글자가 정인, 땅 글자가 편인으로 들어와요. 밀어주는 자리는 하늘 글자가 약이 되는 편·땅 글자가 약이 되는 편·사회 자리와 합이고요.
기축일주와 잘 맞는 일주
부딪히는 쪽은 계미일주·기미일주·을미일주·신미일주·정미일주예요. 부딪힌다고 못 만나는 건 아니고, 맞춰 갈 자리가 더 많다는 뜻이에요.
이른 봄 언 밭 같은 리키 사주를 내 생일과 나란히 놓아 보면, 내가 그 밭을 데우는 볕인지 함께 버티는 흙인지 보여요.































